출판사 서평
■ 자연의 순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나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각 계절별로 일어난 에피소드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나’를 화자로 내세워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어린 ‘나’는 꿀벌과 고사리, 무당벌레, 민들레와 함께 새봄을 맞는다. 봄의 ‘나’가 자연의 변화를 경이롭게 바라만 보았다면, 여름의 ‘나’는 자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도토리 모자에 솔방울 옷을 입고 곤충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조가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느낀다. 가을의 ‘나’는 열매가 되어 보기도 하고, 다람쥐의 마음을...
■ 자연의 순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나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각 계절별로 일어난 에피소드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나’를 화자로 내세워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어린 ‘나’는 꿀벌과 고사리, 무당벌레, 민들레와 함께 새봄을 맞는다. 봄의 ‘나’가 자연의 변화를 경이롭게 바라만 보았다면, 여름의 ‘나’는 자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도토리 모자에 솔방울 옷을 입고 곤충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조가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느낀다. 가을의 ‘나’는 열매가 되어 보기도 하고, 다람쥐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등 자연과 동화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겨울의 ‘나’는 자연의 풍요로움에 감사할 줄 알며, 다시 돌아올 봄에 대한 기다림과 설레임을 안고 대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서정적인 글과 잔잔한 그림으로 사계절의 자연 현상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이 책은 매우 친근하고 따뜻하다. 그래서 마치 자연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받는다. 계절의 변화라는 자연의 순환 과정을 통해 주인공이 생성과 소멸, 반복과 변화의 의미를 알아가듯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거대한 자연의 법칙 속에서 생명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깨달음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또한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식물의 생태와 과학적인 정보를 재미있게 곁들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사계절과 자연의 생태를 더 풍부하고 총체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