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저자 데이비드 굿하트
출판사 원더박스(불광출판
출판일 2019-11-18
정가 22,000원
ISBN 9791190136044
수량
옮긴이의 말 - 잊힌 사람들에 주목하라
재판 서문

1장 대분열
-나는 변절한 애니웨어입니다

2장 애니웨어와 섬웨어
-전통 가치가 몰락하다
-높아진 교육 수준, 높아진 이동성
-거대한 자유화의 물결
-두 집단의 선도자들

3장 포퓰리즘 부상과 좌파의 위기
-주류에 진입한 포퓰리즘
-미국과 유럽 : 포퓰리즘의 공통점
-포퓰리즘 정당 : 필요하지만 기이하고 때론 추악한
-왜 포퓰리즘은 좌파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나?

4장 세계화, 유럽 그리고 국민 국가
-이동이 자유로운 세상?
-세계화의 폭주
-유럽의 비극
-국민 국가는 살아 있다

5장 내 나라가 낯설다
-이주의 역사
-통합은 잘 이뤄지고 있는가?
-런던의 오만함

6장 지식 경제는 경제에 활력을 가져오는가?
-사라진 중산층
-교육과 직업 훈련의 짧은 역사
-생활 수준과 불평등
-단기 실적주의와 외국인 오너십

7장 성취 사회
-계층 이동의 현주소
-엘리트가 되어라?

8장 가족은 안녕한가?
-덩치 커진 국가, 쪼그라든 가족
-여성이 원하는 것
-애니웨어의 가족, 섬웨어의 가족

9장 새로운 균형
-섬웨어는 애니웨어가 되지 않는다
-섬웨어에게 발언권을!

감사의 말
미주
‘섬웨어’ vs ‘애니웨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라

2017년 영국 정가에서는 한 권의 책이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다. 20세기 후반 토니 블레어의 신노동당 노선의 추종자이기도 했던 중도 좌파 성향의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굿하트가 펴낸 바로 이 책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이 일으킨 논란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섬웨어(Somewhere’와 ‘애니웨어(Anywhere’라는 틀로 영국 유권자를 구분하며, 브렉시트 등의 사건은 오랫동안 애니웨어가 지배해 온 정치 공론장에 섬웨어들이 반격을 가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리고 본인은 이제 ‘변절한 애니웨어’로서 섬웨어의 생각과 삶을 애니웨어들에게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의 영역에서 섬웨어와 애니웨어의 새로운 균형을 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섬웨어와 애니웨어란 무엇인가?
애니웨어는 주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대학 졸업 뒤에는 전문직에 종사하며 런던이나 외국에 산다. 이들은 오늘날 문화와 사회의 지배자다. 이들은 자유롭게 삶터를 옮기고 성취욕이 강하다. 능력주의를 신봉하며 변화에 개방적이다. 이들은 지구상 어느 곳(anywhere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다.
반면 섬웨어는 지방에서 나고 자라 먹고사는 사람들로, 뿌리를 중시하고 급격한 변화에 불안을 느낀다. 괜찮은 일자리가 줄어든 탓에 점점 가난해지고 있는 저학력 백인 노동자가 다수이며 점점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종종 퇴물로 취급되며, 이들에 대한 반감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고향과 같은 특정한 어떤 곳(somewhere을 떠나선 안정적인 삶을 담보할 수 없다.
최근 지역 간 이동이 급증했음에도 영국인 60퍼센트는 여전히 자신이 열네 살에 살던 지역에서 20마일이 넘지 않는 곳에 살고 있다. 저자는 여러 통계에 기반하여, 애니웨어는 영국 전체 인구의 대략 25퍼센트, 섬웨어는 50퍼센트를 차지하며, 그 사이 중간 계층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20~30여 년 이상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