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1 ? 1주차
닭
고양이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2 ? 2주차
돌고래 Tursiops truncatu
갈라파고스땅거북 Geochelone nigra
개복치 Mola mola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3 ? 3주차
독수리 Aegypius monachus
해미쉬 Bos taurus
해달 Enhydra lutris
펭귄 Spheniscidae
고니 Cygnus columbianus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4 ? 4주차
코끼리 Loxodonta africana
올빼미 Strix aluco
티라노사우루스 Tyrannosaurus rex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5 ? 5주차
군대개미 Eciton burchellii
캥거루 Macropus rufus
카멜레온 Chamaeleonidae
사마귀 Tenodera angustipennis
아틀라스나방 Attacus atlas
야쿠시마원숭이 Macaca fuscata yakui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6 ? 6주차
대왕판다 Ailuropoda melanoleuca
동박새 Zosterops japonicus
쇠똥구리 Gymnopleurus mopsus
군함조 Fregata ariel
만타가오리 Manta birostris
말코손바닥사슴 Alces alces
별번쩍 선생 골절 극복기 7 - 8주차
키위 Apteryx australis
토끼 Leporidae
나무늘보 Bradypodidae
오리너구리 Ornithorhynchus anatinus
박쥐 Chiroptera
바실리스크도마뱀 Basiliscus plumifrons
북극곰 Ursus maritinus
샴투어 Betta splendens
범고래 Orcinus orca
큰개미핥기 Myrmecophaga tridactyla
동물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 [동물의 왕국]이 가장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누가 누구를 잡아먹는 이야기거나, 암컷과 수컷이 짝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이야기거나, 그것도 아니면 먹이를 찾아 어딘가로 이동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화면은 보지 않아도 다 알 것만 같은 얘기들처럼 들렸다. 그러나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는 동안, 그 동물의 세계 이야기가 결국은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다를 바 없으며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는 순간을 맞게 된다....
동물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 [동물의 왕국]이 가장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누가 누구를 잡아먹는 이야기거나, 암컷과 수컷이 짝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이야기거나, 그것도 아니면 먹이를 찾아 어딘가로 이동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화면은 보지 않아도 다 알 것만 같은 얘기들처럼 들렸다. 그러나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는 동안, 그 동물의 세계 이야기가 결국은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다를 바 없으며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는 순간을 맞게 된다. 《펭귄도 사실은 롱다리다!》에 담긴 이야기들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아무렇지 않은 장면들이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만나 우리 삶의 한순간으로 읽히게 된다.
해초에 몸을 감은 채 서로의 손을 꼭 붙들고 잠을 사는 해달의 모습은 울컥, 마음을 헤집는다. 바다 위를 날아가는 동안 한쪽 뇌는 자고 한쪽 뇌는 깨어 있을 수 있다는 군함조 이야기에서는 인간이 낯선 곳에 가서 자고 나면 왜 피곤한지를 설명한다. 나무늘보 몸무게의 3분의 2는 소화 중인 음식이 차지한다는 사실도 놀랍고, 아기 코알라가 엄마 코알라의 똥을 먹는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누가 침을 멀리 뱉느냐는 것으로 최고의 수컷을 가리는 구아나코 이야기는 우습고, 거미줄만 있으면 바다도 건널 수 있다는 거미 이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