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가끔 겁이 많아 멋지지 않고, 가끔 느려 답답하고, 가끔 눈치 없어 짜증났던 우리 아빠.
아빠가 말해주지 않던 아빠의 하루를 그려보며 슬며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_ 노인경
때론 무섭고 때론 위험한 길을 코끼리가 달립니다. 우리의 아버지도 코끼리처럼
무섭고 위험한 길을 달립니다. 아버지가 바깥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가족을 위해
얼마나 씩씩하게 달리는지, 이 그림책은 한 장 한 장 펼쳐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안도현(시인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코끼리 아빠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
코끼리 아저씨가 자전...
가끔 겁이 많아 멋지지 않고, 가끔 느려 답답하고, 가끔 눈치 없어 짜증났던 우리 아빠.
아빠가 말해주지 않던 아빠의 하루를 그려보며 슬며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_ 노인경
때론 무섭고 때론 위험한 길을 코끼리가 달립니다. 우리의 아버지도 코끼리처럼
무섭고 위험한 길을 달립니다. 아버지가 바깥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가족을 위해
얼마나 씩씩하게 달리는지, 이 그림책은 한 장 한 장 펼쳐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안도현(시인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코끼리 아빠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
코끼리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간다. 머리에는 파란 물방울이 담긴 물동이를 이고 있다. 물동이에 가득한 물은 모두 100개의 물방울이다. 양쪽 귀 옆으로 흘러내린 겨우 세 가닥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한눈팔지 않고 달려가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바쁜데, 아저씨의 길은 갈수록 험해진다. 뜨겁게 내리쬐는 뙤약볕에 금방 지치고, 귀신이 숨어 있을 것 같은 캄캄한 동굴을 지나고,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당하면서 물은 한 방울 두 방울 야속하게도 물동이 밖으로 튀어나온다. 벌떼에 쫓기고, 무서운 뱀을 만나기도 하고, 게다가 소중한 물을 도둑맞기까지 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런 고난들은 바로 그 앞 장면에 예고되어 있다. 그래도 안타까운 사정의 개미떼를 만나면 소중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