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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림자
저자 블레즈상드라르
출판사 보림
출판일 2003-10-09
정가 11,000원
ISBN 978894330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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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림자는 언제나 그림자. / 장식물도 필요 없고 / 문신도 필요 없지. / 얼룩말 그림자에게는 / 줄무늬가 없단다. //
그림자는 마술. / 너무 자세히 들여다볼 / 생각은 않는 게 낫지. / 왼쪽에 있는가 하면 / 오른쪽에 있고, /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 위에 있는지 아래 있는지 /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까.
빛이 있는 곳이면 그림자도 있다. 그림자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아침저녁으로 길어졌다 짧아졌다를 반복하며, 우리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그림자. 짓궂게 우리를 흉내 내는 그림자. 우리는 그림자놀이나 그림자밟기...
그림자는 언제나 그림자. / 장식물도 필요 없고 / 문신도 필요 없지. / 얼룩말 그림자에게는 / 줄무늬가 없단다. //
그림자는 마술. / 너무 자세히 들여다볼 / 생각은 않는 게 낫지. / 왼쪽에 있는가 하면 / 오른쪽에 있고, /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 위에 있는지 아래 있는지 /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까.
빛이 있는 곳이면 그림자도 있다. 그림자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아침저녁으로 길어졌다 짧아졌다를 반복하며, 우리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그림자. 짓궂게 우리를 흉내 내는 그림자. 우리는 그림자놀이나 그림자밟기처럼 그림자를 놀잇감 삼아 놀기도 하고, 그림자를 통해 시간을 읽어내기도 한다. 또한 그림자는 우리의 영혼을 은유하기도 하며, 자아의 어두운 면을 의미하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늘 함께 하는 그림자를,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마샤 브라운이 대담하고 인상적인 그림책으로 형상화하였다. 아프리카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콜라주를 이용하여 그림자의 신비롭고도 다채로운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불타오르는 듯한 강렬한 원색 배경과 검정 실루엣으로 표현한 인물의 대비, 신비로운 청보라 색의 그림자가 독자를 압도한다. 개별 캐릭터에 대한 상상을 제한하고 전체적인 분위기와 그림자에 집중하도록 쓰인 검정 실루엣은 그림자 극을 보는 듯한 효과도 만들어낸다. 그림자를 청보라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