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부활』은 톨스토이 사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귄위있는 러시아어 원전을 바탕으로 원서가 지닌 문체와 느낌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기획, 발간 중인 톨스토이 문학전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장장 11년간에 걸쳐 집필한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톨스토이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로 보다 원숙해진 대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톨스토이가 이룩한 문학적, 철학적 세계관의 분류(分流가 오롯이 합치되는 대해(大海와 같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에 이어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
『부활』은 톨스토이 사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귄위있는 러시아어 원전을 바탕으로 원서가 지닌 문체와 느낌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기획, 발간 중인 톨스토이 문학전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장장 11년간에 걸쳐 집필한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톨스토이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로 보다 원숙해진 대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톨스토이가 이룩한 문학적, 철학적 세계관의 분류(分流가 오롯이 합치되는 대해(大海와 같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에 이어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부활』에는 네흘류도프가 카츄샤에게 저지른 죄로 인해 그녀가 타락해가는 과정과 네흘류도프의 참회와 속죄로 두 사람이 영적, 정신적으로 부활하는 모습이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펼쳐진다. 또한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면면이 가장 잘 살아 있는 장편소설이라 할 수 있다. 『부활』 이전에 이미 『뤼체른. 네흘류도프 공작의 수기』 『청년 시절』 등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네흘류도프라는 인물은 톨스토이가 애착을 지녔던 인물로 곧 작가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작품에서 간간이 등장했던 네흘류도프가 『부활』에서 장편소설의 주인공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은 그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욱이 소설에서 보이는 네흘류도프의 토지 개혁 장면은 과거 농민 생활 개선에 몰두했던 젊은 시절의 톨스토이를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