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편식을 둘러싼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독특한 상상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
편식으로 인한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 『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탁월한 이야기꾼이기도 한 작가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은 어느 가정에서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육아 문제와 고민들을 포착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전작 『난 드레스 입을 거야』에서 옷 고르기로 인한 엄마와 딸의 갈등을 재치 있게 풀어냈던 빌맹은 이...
편식을 둘러싼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독특한 상상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
편식으로 인한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 『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탁월한 이야기꾼이기도 한 작가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은 어느 가정에서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육아 문제와 고민들을 포착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전작 『난 드레스 입을 거야』에서 옷 고르기로 인한 엄마와 딸의 갈등을 재치 있게 풀어냈던 빌맹은 이번 작품 『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에서 전작과 같은 주인공 엘리에트를 통해 편식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여타의 편식 문제를 다룬 그림책들이 그러하듯이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비교하면서 틀에 박힌 교훈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편식을 하던 아이가 도리어 부모의 입장이 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애지중지 기르는 기니피그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자 애를 쓰는 엘리에트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부모의 입장에 서 보고 더 나아가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싫어, 싫어! 난 막대 사탕이랑 초콜릿이 더 좋단 말야.”
엘리에트는 까다로운 공주처럼 이것저것 가리는 음식이 많다. 몸에 좋은 음식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안 먹으려 하고, 햄버거랑 막대 사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