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위협과 취약성, 그리고 국가안보
제1장 개념적 논의
제2부 북한의 위협: 실체와 변화 가능성
제2장 북한의 군사전략과 핵미사일 위협의 실체
제3장 대북 최대 압박 및 관여 정책
제4장 북한 비핵화 추진과정의 쟁점과 갈등: 사례와 전략을 중심으로
제5장 김정은 체제 변동 가능성과 추동 전략
제6장 북한 급변사태시 중국의 군사 개입
제3부 한국안보의 취약성: 실체와 변화 가능성
제7장 한국의 군사전략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취약성
제8장 공포의 균형 전략: 전술핵무기 재배치
제9장 한반도 군비통제: 유럽과 한반도 사례의 비교
제10장 한국의 군구조 분야 국방개혁: 평가와 대안
제4부 국제정치의 현실과 군의 역할
제11장 시리아 내전: 국제정치의 현실과 전쟁의 함의
제12장 창군과 6.25 전쟁, 그리고 한미동맹
딜레마(dilemma란 A를 선택하면 선택하지 않았던 B가 아쉽고, B를 선택하면 역시 선택하지 않았던 A가 아쉬울 때 쓰는 표현이다. 이것을 선택해도 좋고 저것을 선택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택하지 않았던 대안에 대한 아쉬움이 클 때 주로 사용하는 용어가 바로 딜레마이다. 선택하지 않은 대안이 단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초래하게 될 정도가 되면 선택의 딜레마는 더 커진다.
국가안보도 선택의 연속이다. 상대방의 위협을 줄이는 정책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위협에 대한 나의 능력의 부족(취약성을 줄이는 정책을 선택할 것인가? 상대방의 위협을 줄이는 정책을 선택하는 국가는 주로 자유주의적 입장에서 국제관계의 본질이 갈등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협력도 있고 또 이런 협력을 통해서 절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국제규범을 통해서 상대방의 위협적인 행동을 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국가들은 주로 국제법, 통합, 군비통제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반대로 위협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 위협에 대응하는 자신의 취약성을 줄이고자 하는 국가로 주로 현실주의적 입장의 정책을 선택한다. 이런 국가들은 국제체제란 원래 무정부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정글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는 살아남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국가들은 환경적인 위협은 내 의지로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국방력을 강화하거나 또는 동맹을 체결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 그리고 주권을 보존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는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할까? 위협을 줄이는 정책만 추진하다 보면 상대방이 배반했을 때 국가안보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반대로 취약성을 줄이는 정책만 추진하다 보면 상대방도 군비를 증강할 수밖에 없어 국가안보가 오히려 더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국가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어떤 국가도 양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