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시각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다큐멘터리”
―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
“역사의 시간을 현재의 절박한 시선으로 살아 내려는 시도”
― 홍은미 영화평론가
“5?18 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사진 한 장으로 역사의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경이로움”
― 허남웅 영화평론가
“5·18을 기억하는 새로운 전범이 나타났다”
― 정시우 영화저널리스트
“‘김군’의 발원지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마주하게 된 ‘김군들’의 바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한 1980년의 ‘진실’이 있다는 것”
― 정용인 《주간경향》기자
“한국 다큐멘터리의 전환점”
― 김봉석 영화평론가
2014년 봄에서 2020년 봄까지… 7년여의 시간,
103명의 시민군, 목격자, 연구자, 활동가와 나눈 200회 이상의 인터뷰
광주 시민들을 탐문하며 던진 n개의 질문들
사진이 드러내거나 감추는 것
“우리는 그것이 진실인지를 늘 의심한다”
이미지가 어떻게 보이는지가 ‘진실’을 판별할 수 있을까?
1/ ‘5?18 민주화운동’ 서사에서 밀려난 ‘무장 시민군’
‘김군’으로 대표되는 무장 시민군의 이미지는 피해자나 무고한 희생자라고 여기기에 적절치 않은 인상을 품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맥락을 알지 못한 채 프레임에 담긴 이미지만을 바라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모와 군복처럼 보이는 의상을 착용하고 총을 든 김군을 군인으로 생각할 것이다. (… 설사 5?18기록관 2층 전시장이라는 공간적 맥락에서 이 이미지를 접한다 하더라도, 5?18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없는 관람자들은 ‘시민군’이라는 설명을 듣고 ‘정부군’에 맞서 동등한 위치에서 결투를 벌였던 무장 군인을 상상할 수 있으며, 5?18을 ‘반란’ 내지는 ‘내전’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33~34쪽.
저자는 뒤로 밀려나 있던 무장 시민군의 이미지가 30여 년 만에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이 지만원 측의 북한군 개입설 때문이라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