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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5 : 세주묘엄품 5 (양장
저자 수미해주
출판사 담앤북스
출판일 2020-08-24
정가 15,000원
ISBN 97911620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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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제1권부터 5권까지는 「세주묘엄품」이다. 「세주묘엄품」은 총9회에 걸쳐 이루어진 화엄경 법문의 서문에 해당하며, 법문이 펼쳐질 도량, 법을 설할 교주, 법문을 들을 대중이 모여 무량 법문을 펼칠 준비가 갖추어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바른 깨달음을 이루시고 비로자나 법신으로서 미묘한 덕을 나타내며 경의 근원을 선보인다. 또 ‘열 세계 티끌 수’라고 표현되는 법문을 들을 만한 자격을 갖춘 불보살의 모여 부처님의 덕을 찬탄한다.

해주 스님의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독송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보고 읽으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독송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

독송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역을 함께 수록했다. 본문의 왼쪽 면에는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그에 따른 한글 번역을 실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고려대장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후대에 교감校勘된 대장경과 이를 연구한 논·소초가 많아 수차례 교감하여 원문에 반영하였다.
서로 다른 내용을 원문에 반영하는 범위와 이체자異體字 문제는 고려대장경 각권의 말미에 교감되어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경문의 전후 내용을 살피면서, 여타 교감본을 참조 하였으며 이체자도 가능한 한 고려대장경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문 원문에 부기附記한 음사와 현토는 저본의 현토에 의거하였으며 번역에 따라 일부 수정하였다.
한글 번역은 기존의 번역본과 강설집을 참고하는 한편 해석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은 그 내용을 더 깊이 천착穿鑿하여 해주 스님의 해석을 반영했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