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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경찰 오토바이가 오지 않던 날 5
저자 고정욱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04-02-23
정가 10,000원
ISBN 97889582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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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바리 장애아가 전학 오다
. 경찰 오토바이
. 학교에 찾아온 신문 기자
. 동수가 신문에 나다니
. 텔레비전에 나온 동수
. 오지 않는 아저씨
. 새로운 등굣길
▶칼이 아닌 펜으로 쓰는 장애인 이야기

몇 달 전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전철 선로에 내려가 시위를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장애인에게는 그것이 절망적인 최후의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구경하던 승객 중 한 명은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의 갈 길을 막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우리 나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가 바로 이렇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본인이 장애인인 고정욱 선생이 칼이 아닌 펜으로 그려 내는 장애인...
▶칼이 아닌 펜으로 쓰는 장애인 이야기

몇 달 전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전철 선로에 내려가 시위를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장애인에게는 그것이 절망적인 최후의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구경하던 승객 중 한 명은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의 갈 길을 막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우리 나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가 바로 이렇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본인이 장애인인 고정욱 선생이 칼이 아닌 펜으로 그려 내는 장애인 이야기가 더욱 설득력 있고 독자의 가슴을 울리는지도 모릅니다. 지난해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된 『가방 들어 주는 아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고정욱 선생이 이번에도 장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측면에서 접근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건강한 장애아 동수가 보통 아이로 살아가기

동수는 아주 건강한 장애인입니다. 비록 다리를 자유자재로 쓰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남들 다 하는 걸 못 한다고 빼거나 피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동수는 주체의식이 뚜렷한 아이입니다. 장애아라고 해서 다른 아이와 다르게 특별 대우를 받는 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또 경찰관 아저씨가 자기를 오토바이로 등, 하교 시켜 준다고 했을 때도 우쭐하거나 뻐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머니가 더 이상 자신을 업고 다니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기특한 녀석이지요.
그런 동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