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01 교육 그 자체를 향하여
02 공통의 장소를 찾아서
03 좋은 삶, 민주주의, 휴머니티 그리고 자유
04 자유를 향한 교육, 팔방미인을 기르는 교육
05 사람됨의 교육, 상징과 창조의 두 날개
06 존재자에서 존재로의 거대한 도약
07 변화를 가하는 자와 변화하는 자
08 성장한다는 것, 발달한다는 것
09 행복에 이르는 교육
10 교육의 안과 밖
11 배움을 다시 정의하다
12 창조성의 공동체로 가는 길
13 창조적 인재,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다
14 교육의 한 고리로서의 ‘평가’
15 교육이 필요한 ‘부모됨’
16 고대에서 현대까지, 학교라는 놀라운 제도
17 정치와 교육, 하나의 축을 이루다
18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교육
19 늙은 교사의 기도
참고문헌
30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며 교육의 본질과 끊임없이 대면해 온
한 교육실천가의 경이로운 사유의 여정!
그가 영혼을 다해 쓴 진정한 ‘교육 그 자체’의 세계가 펼쳐진다
교육열이 그토록 뜨거운데도, 국가 예산에서 교육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토록 막대한데도, 우리의 교육 현실은 왜 이다지도 혼란스럽고 답답한가? 배움의 동기가 꺾인 아이들, 사소한 문제에도 폭발하는 학부모들, 온갖 정책의 실험대가 된 학교 현장, 무의미한 타자가 되어가는 우리 모두. 그러므로 교실에서 가르침과 배움을 거듭 고민하는 교사라면, 그에게 변화와 성장에 대한 실낱같은 열망이 한 가닥이라도 존재한다면, 그는 매일 매 순간 ‘지금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2020년 대한민국에서 교사는 그 자신의 간절함으로 스스로 교육사상가가 된다.
『교육 그 자체』는 30년간 치열하게 교육 현장을 지켜온 한 교사가 자신의 교육철학과 교육원리를 돌아보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나선 두려움 없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교육실천가이자 교육칼럼니스트, 현직 공립 학교 교사, 수많은 논쟁적인 저서를 집필한 교육사상. 저자 권재원을 설명하는 수식어다. 대한민국 공교육을 비판하고 해법까지 제시한 저서 『학교라는 괴물』은 현장 교사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육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을 태동시킨 계기가 되었다. 그가 쓴 한 권의 책이 교사들의 몸과 마음을 자발적으로 움직여, 기존의 거대하고 타성에 빠진 교원단체들을 넘어서 ‘현장 전문가’로서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젊고 뜨거운 교육단체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는 이제 교육 현장의 부싯돌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 그 자체’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열아홉 편의 에세이는 교육실천가이자 교사인 저자가 평생 사유하고 성찰해 온 ‘거의 모든 교육의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저런 교육이론과 정책에 기댄 지루한 원칙론이나 교육 회고담이 아니다. 놀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