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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
저자 오찬호
출판사 북트리거
출판일 2020-08-25
정가 15,000원
ISBN 979118979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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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_
이거 봐, 세상은 역시 무탈하지 않아

[환경] 환경 앞에선 정말 모두가 평등할까?
_더위로 인한 죽음은 천재지변이 아니다
[지역 격차] 한국 사회에서 ‘지방’은 어떤 의미일까?
_서울 사람은 절대 모르는 차별이 있다
[교육] 공정한 시험은 가능할까?
_‘억울하면 합격하라’는 말은 틀렸다
[가족] 과연 ‘정상 가족’이 존재할까?
_뭉치면 행복하다는 건 이제 옛말

두 번째 이야기_
이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

[동물] 동물에게는 권리가 없을까?
_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
[난민] 왜 그렇게 난민을 혐오할까?
_대한민국 난민 인정률 0.4%, 그래도 난민이 싫다면
[장애인] 당연한 권리를 왜 장애인에게는 특혜라 할까?
_호의를 베풀었더니 권리인 줄 아느냐는 이들에게
[노동자] 평범한 노동을 하찮게 대하는 사회, 이대로 괜찮을까?
_오늘도 배달 노동자는 목숨을 건다

세 번째 이야기_
불평등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 끝까지 의심하기

[부동산] 내 집 마련에 목숨 거는 세상, 이대로 괜찮을까?
_모두가 건물주를 꿈꾼다
[소득 불평등] 정말 ‘계급’은 사라졌을까?
_‘노오력’을 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종교] 종교에 의지하는 사회가 건강할까?
_북유럽 사람들은 좀처럼 기도하지 않는다
[미디어] 언론과 가짜 뉴스, 이대로 괜찮을까?
_뉴스를 검색할수록 차별에 물든다
[정치] 정치와 상관없는 개인이 존재할까?
_‘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진다

에필로그
지역 격차, 소득 불평등, 교육, 부동산, 노동자…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14가지 키워드를 통해
제대로 의심하는 힘을 기르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는 대한민국의 여러 사회문제를 거울삼아 지금 이 시대가 얼마나 건강한지 종합 진단하는 책이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이거 봐, 세상은 역시 무탈하지 않아에서는 환경, 지역 격차, 교육, 가족 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의심하고 고민한다. ‘교육’을 예로 들어 보자. 대체로 우리는 시험을 통한 선발이 공정하며, 그 결과에 수긍해야 한다고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빈부 격차 역시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공정한 시험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저 인류는 어제보다 더욱 공정한 시험 제도를 만들어 갈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시험 결과가 엄청난 빈부의 차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짚는다. 이 외에도 저자는 환경(환경 앞에선 정말 모두가 평등할까?, 지역 차별(한국 사회에서 ‘지방’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과연 ‘정상 가족’이 존재할까? 등의 주제를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살핀다.
두 번째 이야기(이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고통받는 존재인 동물, 난민, 장애인, 노동자 등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동물에게는 정말 권리가 없을까? 왜 그렇게 난민을 혐오할까? 왜 당연한 권리를 장애인에게는 특혜라 할까? 저자는 차별과 혐오, 불평등이 만연한 세상에 끝없이 물음표를 던진다. 혹시 동물, 난민, 장애인은 나와 멀게 느껴진다면, 노동 문제는 어떨까? 수많은 이들이 ‘노동자’ 신분이지만, 정작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노동자’를 육체노동자에 한정한 탓이다. 학창 시절에 노력하지 않은 자가 육체노동을 떠맡게 된다고 치부하기도 한다. 이렇게 평범한 노동을 경시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까? 또한 고소득 전문직, 인기 유튜버, 기업가가 아니면 인생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