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01 예수님처럼 행복하기(마 5:1-12
02 마음을 비울 때 천국이 임한다(마 5:3, 눅 6:20
03 애통하는 자의 복(마 5:4, 눅 6:21,25
04 누가 온유한 자인가(마 5:5
05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Ⅰ(마 5:6
0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Ⅱ(마 5:6
07 왜 긍휼히 여겨야 하는가(마 5:7
08 하나님을 보는 자의 행복(마 5:8
09 화평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마 5:9
10 주를 위해 박해를 받으면(마 5:10-12
11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마 5:13-16
12 율법의 완성자 예수 그리스도(마 5:17-19
13 서기관보다 나은 의(마 5:20
14 분노는 살인을 낳는다(마 5:21-26
15 누가 간음하는 자인가(마 5:27-30
성경구절 색인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다시 듣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그리스도인의 이미지는 너무나 참담하다. 그들의 눈에는 우리가 자기들과 다른 게 별로 없어 보인다.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만큼 한국교회는 신뢰를 잃어버렸다. 어쩌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까? 저자는 우리가 산상수훈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는 거룩한 목표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산상수훈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는 것이다. 세상에서 부름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땅에서부터 온전함이라는 정상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오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산상수훈은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먼 곳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조차 지키기 어렵고 비현실적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산상수훈을 멀리한다. 산상수훈은 ‘우리는 흠이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오를 정상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그 정상은 ‘작은 예수’다. 이처럼 산상수훈의 본질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한 율법이 아니라, 끝 모르는 욕심과 불안 속에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에게 하나님의 참된 행복을 전해주기 위한 자유의 복음이다.
‘작은 예수’에게만 허락된 ‘하늘 행복’이 있다. 예수님을 닮으면 닮을수록 행복의 순도는 더 높아지고 그 농도는 더 진해진다. 저자는 우리의 지친 어깨를 다독이며 지금 당장 갈릴리 언덕으로 달려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가르치시는 주님의 무릎 앞에 다가앉도록 용기를 불어넣는다. 균형 잡힌 성경 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이 책은 산상수훈 강해설교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