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돌아보고 반성하기 위한 역사
우리 민족은 나라를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국권을 되찾은 지 60년이 지난 지금 질곡 많은 역사를 겪은 세대는 가고, 풍요 속에 태어난 세대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이들의 이야기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처럼 멀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10년 전 단편집 “마사코의 질문”으로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을 그려내었던 손연자 작가가 같은 시대를 다룬 장편입니다. 작가는 역사는 덮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날을 내다보라고’ 있다고 말합니다. ...
돌아보고 반성하기 위한 역사
우리 민족은 나라를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국권을 되찾은 지 60년이 지난 지금 질곡 많은 역사를 겪은 세대는 가고, 풍요 속에 태어난 세대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이들의 이야기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처럼 멀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10년 전 단편집 “마사코의 질문”으로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을 그려내었던 손연자 작가가 같은 시대를 다룬 장편입니다. 작가는 역사는 덮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날을 내다보라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일제 강점기와 같은 잘못된 사회를 살아갈 때, ‘무엇이 문제인지 바르게 보는 것’과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가르침을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을 통해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든 다툼의 역사에서 벗어나, 사이좋게 함께하는 역사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아이의 눈으로 본 일제 강점기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40년은 이미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지 3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3·1 운동 후 일제의 문화통치가 이루어지던 시절. 그때는 이미 일본의 가혹한 침략이 너무 오래 되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슬금슬금 패배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