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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결혼을 말하다 : 교회를 위한 결혼학 개론 - 담장너머 시리즈 3
저자 임승민
출판사 세움북스(H
출판일 2020-08-30
정가 20,000원
ISBN 979118702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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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4


서론, 개혁주의 신앙고백서로 본 결혼·13


첫째, 결혼은 모든 것이다?·33

결혼은 그림자이다·36

결혼의 우상화를 경계하라·42


둘째, 결혼은 미친 짓이다?·53

자아 중심적 결혼관·54

성경적 결혼관·64


셋째, 결혼은 로맨스다?·69

사랑이란 무엇인가?·70

결혼은 언약이다·73

결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76


넷째, 복음이 이끄는 결혼 생활·85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87

성령만이 우리를 도우신다·90


다섯째, 은혜가 이끄는 결혼 생활·99

폭로와 사랑의 원리·100

은혜만이 악순환을 끊는다·105


여섯째, 사랑이 이끄는 결혼 생활·117


일곱째, 한 몸의 토대, 남녀 구분·137


여덟째, 한 몸을 위한 여성다움의 회복 (1·147

일과 관련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148


아홉째, 한 몸을 위한 여성다움의 회복 (2·167

주도권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168

섬김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175


열째, 한 몸을 위한 여성다움의 회복 (3·187

순종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188

감정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199


열한째, 한 몸을 위한 남성다움의 회복 (1·211

결정권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213

리더십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223


열두째, 한 몸을 위한 남성다움의 회복 (2·243

표현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244

욕망에 대한 견해가 왜곡되었습니다·254


열셋째, 한 몸은 혼합이 아니라 연합이다·267

혼합인가? 연합인가?·268

다름을 인정하라·275

같음을 추구하라·281


열넷째, 소통, 한 몸의 기초 (1·291

존경과 사랑의 대화·293


열다섯째, 소통, 한 몸의 기초 (2·311

헤세드, 대화의
저자 서문

결혼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세우신 제도입니다. 하늘과 땅과 생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처음으로 세우신 제도가 결혼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결혼이 단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도출된 제도가 아니라는 뜻이고,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결혼에 관한 성경적 가치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나님의 제도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시대 문화를 따르려고 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결혼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동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17년 학원복음화협의회의 한 조사에 따르면, 혼전 동거에 찬성하는 대학생이 67%나 된다고 합니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수치도 비슷합니다. ‘혼인 신고는 함께 살아 본 뒤에 하는 것이 좋다’는 질문에 찬성 응답이 70% 가까이 됩니다. 연애 칼럼을 쓰는 한 방송인은 자기가 출연한 방송에서 동거가 매우 합리적인 제도라고 찬양하기도 합니다.

결혼이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도출되는 가변적인 제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시대 문화가 그리스도인 청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성경을 통해 결혼을 배우기보다는 사회 속에서 결혼을 배웁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한 후에 많은 혼란을 겪습니다. 결혼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결혼을 우상처럼 떠받들거나 결혼을 동거처럼 가벼이 여깁니다. 남편 됨과 아내 됨을 바르게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자를 조작하고 통제하여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결혼과 교회의 관계를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을 그저 사적인 영역으로만 생각합니다. 현장 목회자로서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성경적인 결혼관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고 느낍니다.

청년과 젊은 부부가 주로 찾아오는 우리 교회 특성상 결혼은 항상 뜨거운 주제입니다. 그렇기에 개척 초창기부터 거의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