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문제제기, 과도한 의료화
2장. 나이듦,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 나이듦에 대한 상반된 시선
2. 99세까지 88하게 사는 것은 가능하다!
3. 생명 그리고 노화란 무엇인가?
4. 노화의 여러 특질과 염증, 그리고 적절한 위생
3장. 건강수명 100세를 위하여
1. 음식이 약이 되게
2. 배고픔 즐기기, 건강수명 100세를 준비하는 식습관
3. 잘 먹고 잘 싸기
4. 노화를 늦추는 약, 운동
5. 치매가 걱정되면 치아를 챙기세요
6. 나는 공부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4장. 건강수명 100세, 바로 지금부터
1. 50대부터 시작하는 건강수명 100세
2.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으로
3. 나는 자연산이다
결론. 생소함과 포괄적 시선으로 보는 나이듦
참고문헌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 꿈인가 현실인가?
미국의 과학자들 사이에서 수억 원짜리 내기가 진행 중이다. 2001년 이전에 태어난 이들 가운데 150살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것인가를 두고 벌어진 내기다. 한편에서는 현재 시도되고 있는 여러 항노화 약들 덕에 노화가 늦춰져서 150세까지 수명연장이 가능하다고 보았고, 다른 편에선 인간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나 유전자 조작은 생명의 긴 진화과정과 자연선택 과정이 생략되었기에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에 내기를 건 과학자는 앨라배마 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스티븐 아우스타드(Steven Austad이고, 후자에 건 과학자는 일리노이 대학교의 공중 보건학 교수인 제이 올산스키(Jay Olshansky이다. 2150년이 되어야 결론이 나서 내기에 걸린 돈은 후손들이 받게 되겠지만,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노화에 대한 상반된 전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과학계와 의료계의 이런 상반된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명연장에 대한 인류의 꿈은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UN은 2009년 ‘세계 인구 고령화(World Population Aging’ 보고서에서 평균수명이 100세를 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였고, 2019년 우리나라 통계청은 당시 65세인 사람의 기대수명은 91세이며 2045년에는 한국이 세계 1위의 고령국가가 될 것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100세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다른 한편으로는 100세 시대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다. 2020년에 65세 이상의 성인이 1,100만 명으로 늘었고 100세 이상 초고령자도 2만 명을 넘어서면서, 개개인이 자신의 노후에 대해 체감하게 된 것이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적 우려는 제쳐두더라도, 개인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장수는 고통과 고난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나 오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