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례
_ 머리글·4
I. 역사적 문맥·11
II. 직업과 신분의식: 렘브란트의 그룹초상화·41
III. 프로테스탄트 배우자관과 이미지 메이킹: 렘브란트의 부부 초상화·69
IV. 가족의 이상과 자부심: 메이튼스의 가족 초상화·95
V. 연극의 가르침과 즐거움: 스테인의 장르화·131
VI. 식물학과 꽃 수집 문화: 초기의 꽃정물화·169
VII. 문화적 헤게모니와 다원성: 판 호연의 사실주의 풍경화·197
VIII. 전통과 재창조: 밤보찬티의 이탈리아풍 풍경화·227
IX.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시각예술: 드 비터의 교회 실내 회화·261
_ 참고 문헌·297
_ 도판 목록·321
_ 찾아보기·331
17세기 바로크 시대는 ‘네덜란드의 황금시대(Dutch Golden Age’라 불린다. 그만큼 정치·경제·사회·종교·학문·예술의 제 분야에 걸쳐 화려한 꽃을 피웠고 근현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시대이다. 작은 땅에 비해 사람은 많고 천연자원이 그리 풍부하지 않음에도 유럽의 경제국가 대열에서 선두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는 강소국 네덜란드.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 시기의 미술은 네덜란드 고유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이유에서도 흥미롭지만, 단순히 감상하기에도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다. 서구의 미술사학계나 문화계에서 항상 주된 관심의 대상으로서 고정된 자리를 차지해 왔기에 이 시기의 시민 미술을 살펴보는 것은 네덜란드라는 강소국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시각 문화에 관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