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독립유공자 상훈 소개
여성항일운동단체 소개
[그녀, 이름의 기록]
강주룡
곽낙원
권기옥
김락
김란사
김마리아
김명시
김알렉산드라
김향화
김현경
남자현
동풍신
박자혜
박차정
방순희
부춘화
안경신
안맥결
오광심
유관순
윤희순
이광춘
이병희
이혜련
이화림
이효정
이희경
정정화
정칠성
조마리아
조신성
지복영
차미리사
최용신
최은희
최정숙
허은
허정숙
홍씨
황에스터
[그녀, 투쟁의 기록]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
감사한 분들의 이름
참고문헌
이제야 기억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그녀의 이름은 강주룡,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인 항일노동운동가.
그녀의 이름은 김명시, 장군이란 호칭을 가졌던 유일한 여성 독립운동가.
그녀의 이름은 박차정, 무장투쟁의 최전선에서 민족해방과 여성해방을 외친 독립운동가.
그녀의 이름은 부춘화, 국내 최대 여성 주도 항일투쟁 ‘제주해녀항일운동’의 리더.
그녀의 이름은 윤희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의병장.
그녀의 이름은 최용신,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이자 농촌계몽운동을 이끌었던 여성지도자.
그녀의 이름은 최은희, ‘경성여고보 3·1운동’의 주도자이자 기자로서 ‘신문계의 패왕’이라 불리었던 자.
여성 독립운동가, 그녀들의 이름 한 자 한 자에 항일투쟁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그녀
들의 이름에 담긴 불꽃같은 삶과 혁명적인 활동을 이제야 이야기하려 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이름이 잊히거나 다른 이름에 가려져 오다.
오랫동안 여성은 독립운동사에서 보조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2019년 6월 기준, 독립운동가로 서훈받은 여성은 431명으로 독립운동가 전체 1만5513명 중 2.8%에 불과합니다(이조차도 2016년에 200명 대였던 것이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독립유공자는 직책이나 기록에 의해 평가되는데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경우는 투쟁한 공적이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가려져 있거나 홀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2018년 서훈받은 허은 지사의 경우 10년 넘게 독립군의 군복을 짓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의식주를 책임졌지만, 여성의 가사노동을 폄하하는 인식 때문에 오랫동안 항일투쟁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남자현, 박자혜, 곽낙원 지사는 자신의 이름보다는 ‘여자 안중근’, ‘단재 신채호의 아내’, ‘백범 김구의 어머니’ 등 다른 수식어로 더 유명했습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그녀들의 이름에 항일투쟁과 여성해방의 역사가 담겨있다.
당시 여성은 잔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식민지 국민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