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관음 응신도(사불
33관음응신도(三十三觀音應身圖는 관세음보살이 여러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나타난 관세음보살의 넓은 자비심을 상징합니다. 또한 ‘수능엄경’에서는 32응신(용두관음이 없음이라 하고 ‘법화경’에서는 ‘33응신’이라 하며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합니다.
이상 33관음 중 인도 기원의 관음이 제일 많으며, 중국에서 유래된 관음으로는 어람, 합리, 마랑부관음이 있고, 청경관음경에 등장하는 양류관음과 화음경에 등장하는 수월관음 이외에는 대부분의 관음은 법화경의 ‘관세음보문품’에 의해 생겨난 관음입니다. 또한 33은 고대 인도에서 무수한 수를 뜻하는 숫자이며 불교에서는 관세음보살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묘법연화경》
<보문품>
에 나오는데, 무진의(無盡意보살이 ‘관세음보살이 어떻게 중생을 구제하고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한가?’라고 부처에게 물었을 때 부처가 대답한 데서 유래합니다.
불교적 신앙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림으로 표현해 사람들이 쉽게 경전의 내용을 이해하고 종교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불화는 불탑, 불상, 불경 등과 함께 불교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런 까닭에 예로부터 경전의 말씀을 한자 한자 옮겨 쓰는 사경과 더불어 부처님의 형상을 그리는 사불(寫佛 또한 불교 수행법의 하나로 전해 내려왔습니다.
보문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