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들어가며 _ 지휘와 논란
Chapter 1 타고난 군인
Chapter 2 생도, 군인, 육상선수, 검객
Chapter 3 판초 비야 추격
Chapter 4 제1차 세계대전과 신무기
Chapter 5 평화와의 전쟁
Chapter 6 부단히 활동하는 멘토
Chapter 7 아프리카 패배를 아프리카 승리로
Chapter 8 시칠리아 정복
Chapter 9 전 세계를 경악시킨 패튼의 폭력
Chapter 10 영국에서
Chapter 11 전사
Chapter 12 90도 북쪽으로
Chapter 13 최후의 진격
Chapter 14 패튼의 문제와 패튼의 유산
모든 도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전문적으로 익히는 데 전념한 프로 전사
패튼은 미국의 3대째 군인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영웅담과 전쟁사, 군대, 군인의 이야기는 일상이었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란 패튼은 자연스럽게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훗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차전의 달인, 현대전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대규모 기동전을 지휘하며 맹위를 떨치지만, 그에게 최고의 군인이 되는 길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패튼은 용맹해지기 위해 실탄사격 때 과녁 앞 사격장 참호 위로 머리를 들기도 했을 정도로 자신이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노력할 만큼 자신의 두려움과 평생 싸운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두려움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떨지 않은 군인이었다.
패튼의 최종 목적은 군인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영예를 얻는 것이었다. 따라서 패튼은 군의 기술 변화에도 유연하게 적응했다. 기병들에게 사브르 검술과 이론을 가르칠 정도로 검술에 능해 “검의 달인”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새로운 사브르를 디자인할 만큼 검술에 정통했지만, 패튼은 그런 자신의 특기를 과감히 버리고 현대전에서는 전차가 가장 막강한 전력을 발휘할 거라 믿고 전차를 선택한다. 대규모 기동전을 펼치기 위해, 전장에서 영광스런 승리를 위해 그는 이전까지의 무기를 버리고 기계화 전투를 개척해간다. 틀에 박힌 탁상공론과 전통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융통성 없는 계획을 거부하고, 변화와 도전에 빠르게 적응한 패튼의 전술은 “의심스러우면 공격하라”는 그의 구호와 함께 병사들을 전장 더 깊숙이 더 빨리 더 대담하게 이끌어 승리를 쟁취해냈다.
미국의 제1세대 사막 전사들을 키워 강력한 전차부대를 만든 지휘관
리더는 길러지는가 아니면 태어나는가? 패튼은 둘 다에 해당한다. 패튼은 아이젠하워나 브래들리, 퍼싱과는 다른 면모가 있었다. 전장에 함께 참전했던 병사와 지휘관들은 그가 주어진 상황에서 군대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알고 있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