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 서구 문화의 두 원류
1. 행복의 추구
행복은 도덕적 목적이다 / 개인의 도덕 목적 / 개인의 역량 / 공동체의 도덕 목적 / 공동체의 역량 / 행복을 위한 준비물
2. 산 위에서
신적 질서에 따른 우주 /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 진보 뒤에 숨겨진 힘의 근원, 하나님 /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구절 / 예루살렘이 말해 주는 것, 말해 주지 않는 것
3. 흙으로부터
자연에서 목적을 찾는다는 것 / 과학의 탄생 / 이성에 기반한 정부 만들기 / 아테네가 말해 주는 것, 말해 주지 않는 것
4. 예루살렘과 아테네를 하나로
기독교의 탄생 / 기독교의 승리 / 조화 속의 결함
5.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것
과학의 힘 / 계속되는 과학의 진보 / 고전적 자유주의의 대두 / 개인의 탄생 / 미국의 승리 / 절정
6. 목적을 죽이고, 역량을 파괴하기
덕에서 도덕적 상대주의로 / ‘오직 이성’으로 건설하기 / 역량의 죽음 / 경고 / 의지의 승리
7. 다시 만들어지는 세계
민족주의라는 유토피아 / 평등 사회라는 유토피아 / 관료제라는 유토피아 / 대재앙 / 잿더미에 파묻힌 세계
8. 불의 연단(鍊鍛
새로운 ‘자연법’ / 신계몽주의 / 신계몽주의는 지속 가능한가
9. 원시종교로의 회귀
배빗(Babbitt이라는 이름의 덫 /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어” / 교차성의 탄생 / 피해자 서사의 승리 / 진보의 종언
나가며 - 어떻게 다시 세울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21세기의 反문명 세력들
?좌파, 과학만능주의, 그리고 ‘한반도의 반쪽’
두 번째 미스터리가 남았다. 왜 살기 좋은 세상이 망가지는가?
지난 세기 문명 대 반(反 문명의 전쟁에서, 문명을 거스르는 대표적인 세력은 스탈린?히틀러?마오쩌둥으로 대표되는 전체주의 세력이었다. 역사의 왼편/그른편에 선 이들 세력이 멸망한 것은 자업자득이라 해도, 줄잡아 수억 명의 사람이 그로 인해 아직도 받고 있는 고통은 어찌할 것인지?
몰락한 전체주의의 맥을 잇는 21세기 현대의 반문명 세력으로 저자는 사회주의의 옛 꿈을 떨치지 못한 좌파와, 인간을 한갓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과학만능주의를 꼽는다. 아, 우파의 탈을 쓴 극우 전체주의(예컨대 인종주의나 대안우파alt-right에도 속지 말 것!
본문에서, 그리고 한국어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쓴 서문에서 저자는 ‘한반도의 반문명 집단’ 북한의 존재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는다.
오늘날은 북한이 국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수용소다. 사실 이건 별로 놀랍지 않은데 왜냐하면 북한은 그저 과거 존재한 공산주의 국가들의 찬란한 유산을 그저 성실히 계승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7장 ‘다시 만들어지는 세계’, 269쪽
대한민국의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우리는 서구 문명의 근본 전제 자체를 거부하는 한 나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옥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 주민들은 최악의 독재 체제 가운데서 신음해 왔습니다. 세계관의 비교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처럼 극명한 대조를 드러내 주는 사례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한국어판 서문, 8쪽
전체주의?폐쇄사회의 에피데믹(epidemic에서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우한코로나 팬데믹은 경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서구문명 3천 년 톺아보기
?당신의 ‘문명사 경험치’는?
서구문명을 일궈 온(그리고 망가뜨릴 뻔했거나 망가뜨리려 하고 있는 3천 년 종교?지성사의 굵직한 이름들을 차례로 만나는 것은 책의 뜻밖의 매력이다.
모세, 솔로몬, 플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