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특별서문
서문
1부 미국 발명하기
01 미국의 정체(政體와 안절부절 못하는 나라
02 영토―아메리카(America라고 불리는 곳
북아메리카에 정착하기
북아메리카에서의 삶
미국의 기원
아메리카를 굽이치는 강들
인디언과의 전쟁
그레이트 밸리(The Great Valley
뉴올리언스 보호하기
전체를 생각하기
03 미국인
카우보이
발명가
전사
국가가 저지른 범죄: 노예제도와 인디언
2부 미국의 주기
04 미국은 어떻게 변하는가
05 지정학은 어떻게 2020년대의 틀을 짜는가
06 제도적 주기와 전쟁
두 번째 제도적 주기의 붕괴
세 번째 제도적 주기
07 사회경제적 주기
첫 번째 사회경제적 주기: 워싱턴 주기(1783-1828
두 번째 사회경제적 주기: 잭슨 주기(1828-1876
세 번째 사회경제적 주기: 헤이즈 주기(1876-1929
네 번째 사회경제적 주기
다섯 번째 사회경제적 주기: 레이건 주기(1980-2030
3부 위기와 평온
08 다가오는 폭풍의 첫 징후
09 2020년대의 위기―두 주기의 충돌
10 2020년대에 기술과 교육 부문에 닥칠 위기
11 폭풍이 지나간 후
결론: 미국의 시대
감사의 말
NOTES
조지 프리드먼 한국어판 특별서문
지금의 세계, 지금의 미국, 지금의 중국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는 2020년대 미국이 직면할 격동과 그 이후의 전망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조지 프리드먼은 <한국어판 특별서문>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그러한 미국의 변화가 세계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국은 그런 변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제공한다. 조지 프리드먼은 지금의 세계가 1991년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1991년은 소련이 붕괴되고 45년 간의 냉전이 끝난 해다. 프리드먼은 소련의 붕괴가 1492년 이래 500년 동안 세계체제를 지배해온 유럽의 시대가 비로소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1991년 이후에 세계체제를 지배하는 강대국은 유럽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북미의 시대, 미국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1991년에 냉전은 끝났지만 냉전체제는 끝나지 않았다. 냉전체제는 관성처럼 지난 30년간 이어져왔다. 세계 체제에서 유일한 패권국이 된 미국은 자신이 가진 막강한 힘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지난 18년간 중동의 모래벌판을 휘젓고 다니며 게릴라들과 싸우느라 진이 다 빠졌고, 중국이 부상하고 러시아가 부활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미국은 사실상 중동전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중동전에서의 패배가 의미하는 것은 제국의 추락이 아니라 제국의 부상이라고 말한다. 이는 영국이 1783년 미국에 패배하면서 아메리카의 주요 식민지를 잃고 나서 대영제국으로 부상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미국이 중동에서 발을 빼면서 미국의 진정한 힘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지역적인 전쟁에 쉽게 뛰어들지 않으며, 따라서 중국이나 러시아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일이 없게 되었다. 심지어 독일이나 일본 같은 동맹이자 잠재적 경쟁자에게도 이전만큼 호의를 베풀 이유가 없게 되었다. 아쉬울 게 없는 제국만큼 막강한 제국은 없다.
미국은 중국의 도전에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