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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전태일평전
저자 조영래
출판사 아름다운전태일
출판일 2020-09-07
정가 15,000원
ISBN 9788996187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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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에 『전태일평전』 개정판을 내며

서(序

1부 어린 시절
밑바닥에서
가출·노동·방황
철조망을 넘다
청옥 시절
꺾인 배움의 꿈
서울에서의 패배
식모살이 떠난 어머니를 찾아
동생을 길바닥에 버리다
직업은 있다
재회

2부 평화시장의 괴로움 속으로
‘거리의 천사’에서 평화시장의 노동자로
다락방 속의 하루
평화시장의 인간조건
억울한 생각
어린 여공들을 위하여
재단사 전태일의 고뇌
충격

3부 바보회의 조직
근로기준법의 발견
재단사 친구들
바보회의 사상
아버지의 죽음과 바보회의 출발
노력
좌절 속에서

4부 전태일 사상
막노동판에서 본 것
원섭에게 보내는 편지
나를 따르라
인간의 과제
왜 노예가 되어야 하나
인간, 최소한의 요구
모범업체 설립의 꿈과 죽음의 예감 사이
번민
결단

5부 1970년 11월 13일
삼동친목회
평화시장 피복제품상 종업원 근로개선 진정서
‘평화시장 기사특보’ 나던 날
시위
불꽃
전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부록
전태일투쟁은 끝나지 않는다 · 1976년
이 아픔, 이 진실, 이 사랑 · 1983년
태일의 진실이 알려진다니 · 1983년
개정판을 내면서 · 1990년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의 가장 비범한 삶 · 1995년

연표
가독성 높인 편집, 주석과 연표 보강

전태일 50주년 기념 개정판은 가독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본문은 2009년의 세 번째 개정판을 따랐으며, 전태일의 일기와 수기를 별색으로 처리했고, 요즘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특히 봉제산업에서 쓰이던 일본식 외래어나 젊은 세대에게 생소한 사건에는 주를 달았다. 아울러 전태일이 걸어간 삶의 맥락을 더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표에 역사적 배경이 되는 사건과 사후 이소선 어머니와 동료들의 활동과 관련한 사항을 보강했다. 디자인은 오필민 님이 힘을 써주었다.
초판이 나온 이래 『전태일평전』은 세 차례 개정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개정판은 1991년 1월 돌베개 출판사에서 나왔다. 초판 발간 당시 원고 유실로 빠진 부분을 되살리고, 검열 때문에 표현을 바꾼 대목을 바로잡았다. 두 번째 개정판은 2001년 9월에 출간됐다. 2009년 4월 세 번째 개정판부터 전태일재단의 전신인 전태일기념사업회가 『전태일평전』을 발간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한글 표기법이나 띄어쓰기 등이 변했기에, 원본과 저자의 뜻이 더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문체를 다듬었다.


2. 2020년을 살아가는 청년·청소년의 추천사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말은 강자에게나 통용되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자주 옳지 않다. 전태일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나는 눈치가 보여서, 나 자신이 부끄러워서 아니라는 말을 속으로 삼키곤 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전태일의 말과 용기라고 생각한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전태일을 읽을 시간이 되었다.
양안다_시인

그가 떠난 지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터엔 청년 전태일이 품어주어야 할 청년들이 많다. 『전태일평전』은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전태일을 이어주는 또 다른 연결 고리가 될 것이다.
이채은_청년유니온 위원장

스스로가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