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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로컬 시대 아시아여성학과 여성운동의 쟁점
저자 장필화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6-07-13
정가 24,000원
ISBN 978894606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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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아시아여성학 연구의 역사와 도전

제1장 여성학: 지식 생산의 새 패러다임 이화여자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_장필화

제2장 ‘아시아’와 ‘아시아여성학’의 개념화를 위하여 _이상화

제3장 여성주의 지식의 생산과 제도화의 정치학: 한국여성학에서의 ‘아시아’ 범주 등장의 맥락 _김은실

제4장 일본 여성학/젠더학과 초국적 아시아 여성운동 _하라 히로코

제5장 중국 여성주의 연구와 실천의 새로운 동향: 여성주의 참여현장연구 사례 _두팡친

제6장 아시아 여성주의 페다고지: 아시아 여성활동가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_이명선


제2부 글로컬 시대 아시아 여성운동의 쟁점

제7장 아시아의 국가 건설과 성 정치 _사스키아 위어링가

제8장 여성의 몸과 재생산 기술에 관한 페미니스트 윤리 _조스나 아그니호트리 굽타

제9장 아시아 지역 여성 NGO의 역할 _말라 쿨라

제10장 한국 여성 NGO의 여성 역량 강화와 사회변화 전략: 반성폭력운동을 중심으로 _이미경

제11장 한국과 호주의 보수 정부하 여성운동 비교 _정경자

제12장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글로컬 여성운동 _안연선
아시아여성학이란 무엇인가


1970년대 한국에서 여성학이라는 학명을 만들고 학과를 제도화하기 시작하던 시기부터 한국 여성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이 제기되어왔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였다. 아시아 각국 여성학의 제도화 수준에는 차이가 있으나 여성학의 이론과 실천을 고민하는 이들 모두 각국의 특수성과 서구 여성학과의 괴리를 느끼고 있었고 그에 따라 각국에 맞는 이론화 노력이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아시아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아시아여성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아시아 여성학은 서구 여성학의 서구 중심적 보편주의를 탈피하고, 아시아 여성들의 구체적이고 특수한 체험을 이론화하고자 하는 각국의 노력을 아시아라는 좀 더 넓은 기반 위에서 펼치고자 하는 학문이다. 무엇보다 최근 급격하게 진행된 전 지구적 근대화로 새로 등장한 여성문제들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한 국가의 경계를 넘는 연대가 필요해졌다. 아시아여성학은 아시아 지역 여성의 정체성에 기초해 아시아 여성의 삶을 구체적으로 해석하면서 변화와 대안을 모색하는 이론적이며 실천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아시아여성학의 역사와 각국의 여성학의 도전과 발전을 다룬 논문 6편이 담겨 있다. 1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의 사례를 통해 한국여성학의 제도화 과정을 소개했고, 2장은 아시아여성학의 이론화를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3장은 한국여성학의 맥락에서 아시아여성학 논의의 등장을 분석했고 4장은 일본 여성학/젠더학 성립과 초국적 아시아 여성운동을, 5장은 중국의 여성주의 연구와 실천 동향을 다루었다. 6장에서는 아시아여성학 논의를 토대로 아시아여성주의 페다고지에 대한 이론화를 시도했다.



원인은 같지만 양상은 다른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여성 이슈 분석

민족주의와 여성운동, 남아선호사상, 여성운동단체의 공공서비스단체화 등


2부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호주 등 각국의 역사적 특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