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18
들어가는 말 25
서장 풀바닥 강의 땅 37
타하타완의 화살촉 39
사유지와 공유지 43
머스케타퀴드의 기원 46
영국인들의 도착 51
혁명의 시기 57
1부 성장
1장 콩코드의 아들딸 63
콩코드에 정착하다 65
존과 신시아 부부의 신혼 시절 75
콩코드를 고향으로 82
2장 고등교육, 콩코드에서 하버드로 1826-1837 99
콩코드의 교육 101
하버드의 초상 109
하버드를 떠나다 126
3장 초월주의 수련 1837-1841 139
「인생은 그런 것」 141
초월주의적 자기 수양 146
콩코드의 사회 문화 151
소로 학교 157
“사랑에는 치료약이 없네,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는 ” 165
도제에서 장인으로 180
4장 길을 잃다 1842-1844 193
존 소로의 죽음 195
“기쁨은 생명의 조건이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모험 203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225
월든으로 가는 길 242
2부 월든의 탄생
5장 월든, 그대인가? 1845-1847 265
준비 267
월든 호숫가에서: 첫 시즌 274
극단을 향하여 1: 교도소에 가다 298
극단을 향하여 2: 카타딘산에 가다 310
월든을 떠나며 325
6장 작가의 삶 1847-1849 331
“제 아빠가 되어 주시겠어요?”: 소로, 에머슨의 집에서 333
“책상 위에 강연 원고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소로, 청중을 발견하다 345
「시민 불복종」 353
정교하게 짠 바구니: 『콩코드강과 메리맥강에서 보낸 일주일』 360
7장 콩코드에서 우주로: 과학에 눈을 돌리다 1849-1851 385
“드러내는 법칙”: 케이프 코드 387
“올해가 그해일까”: 1850 399
“허클베리 채집꾼 대장” 429
8장 자연의 아름다움, 인간의 천박함 1851-1854 437
도망노예법 발효 이후 노예제 폐지와 개혁 439
고향에 은둔하다 449
“더 높은 법칙”
“인간이 천박하다면 아름다운 자연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매사추세츠의 노예제>
소로는 자신의 삶 바깥에 존재하거나 마을의 경계 너머에 있는 것을 자연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자연은 그 자신과 사회를 아우르는 더 높은 진리였다. (… 소로는 우리의 삶이 변하기를 바라는 사람, 적어도 우리에게 생활의 조건을 직면하게 하는 사람, 또는 삶의 조건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지를 일깨워 주는 사람이다.
-8장 「자연의 아름다움, 인간의 천박함 1851?1854」 중에서
『월든』의 은둔자가 아닌 “더 높은 법칙”을 추구한 사상가,
소로의 다면적이고 인간적인 초상
우리는 오랫동안 소로를 『월든』으로 알아 왔다. 고향인 콩코드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숲에서 “뜻을 품고” 살고자 한 소로의 시도는 1854년 『월든』이 세상에 나온 후로 독립적인 사람들과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금석이 되어 왔다. 그러나 소로가 45년의 생애 가운데 월든에 머문 기간은 공식적으로 2년 2개월 2일에 불과하다. 소로에게는 월든 호숫가에서 잠시 살며 시도한 실험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자 로라 대소 월스는 “내가 찾는 소로는 어느 책에도 담겨 있지 않았고,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다”라고 말한다. 여러 책이 소로의 성격과 업적을 다양하게 다뤘지만, 로라 대소 월스가 말하듯 “소로는 어느 책 하나에 온전히 담길 수 없을 정도로 공상적이고, 장난기 넘치고, 다재다능하고, 다면적인 사람이었다”. 그가 태어난 지 200년이 지나고 완결적인 전기가 마지막으로 나온 지 두 세대가 지난 시점에, 월스는 소로의 심오하고 감동적인 복합성을 새롭게 보여 준다.
생태과학의 개척자 소로
무엇보다 이 책은 소로를 단순한 자연주의자로 묘사하지 않는다. 생태와 환경에 관한 그의 연구는 현재까지 영향을 미칠 만큼 세밀하고 정교했고, 로라 대소 월스는 이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소로는 생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