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학교는 계속 성장해야 한다 - 한수현
1부|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학교
- 믿는 만큼 보여주는 교육공동체
1장 학생의 주도로 실천하는 학생자치
학생자치의 핵심, 소통 - 최수안
찾아보자! 체육부 활동 속 학생 민주주의 - 김건호
학생자치, 그 생소했던 말에 길들여진 순간 ? 김영선
학생회 집행부의 치열한 면접 장면 ? 김말희
3학년을 위한 학기말 프로그램 ? 안주연
학급회의, 학년회의, 대의원회 그리고 오픈학년회의 - 이서진
중2도 가능했다, 학급자치 ? 이창현
동아리방과후학교의 시작 ? 안주연
동아리활동 참여를 높이는 101가지 방법 ? 이나리
바쁘다 바빠, 동아리 연합회 - 김말희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정한다 ? 박희원
2장 학부모, 교직원의 주도로 책임지는 학교자치
학부모도 자치한다 - 최영희
교사들이 토론을 하면 ? 한수현
스몰스쿨제가 뭐예요? - 정미희
하나로 뭉친 1학년 선생님들 ? 안주연
공간 혁신이 별건가요? - 박은경
3학년 2학기가 하이라이트 ? 정미희
정답은 없다, 대토론회 - 김남선, 곽지영
교원능력평가를 안 한다고요? - 신승미
대화와 타협의 업무분장 ? 손말녀
2부|학습하는 학교
-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학습공동체
1장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
교사는 가르치는 전문가가 아닌 배우는 전문가 - 김순희
리더로 세우면 리더가 된다 - 한수현
배움중심수업으로 가는 길 - 한수현
수업시간에 졸던 민규가 달라졌어요 - 한수현
아직도 혼자 수업해요? - 신승미
수업 공개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 박은경
국어교사들의 의기투합 - 안주연
2장 학생의 앎과 삶을 연결하는 학습배움터
제대로 읽고 깊이 있게 토론해보는 건 어때? - 안주연
서평 쓰기의 변신은 무죄 ? 김영선
어떻게 책 읽는 습관을 키워줄까? ? 곽원규
진로엑스포 이야기 - 김혜영
교육과정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 - 박은경
학생을 성장시키는 평가란? - 박은경
경쟁 대신 협
보평중학교의 지속가능한 학교혁신의 힘
신뢰와 협력으로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학교
학교가 즐거워요!
학생들이 회의 안건을 정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책임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한다. 회의에서 말하지 못한 의견은 SNS를 통해 학생회에 건의해 함께 해결한다. 배우고 싶은 체육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고, 축제도 졸업식도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간다. 옆에 앉은 친구는 경쟁자가 아니라 배움을 주고받는 협력자이다.
교사들은 인내심을 갖고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해준다.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수업을 공개하고 머리를 맞대고 수업 방식을 연구를 하고, 진정한 학생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고민한다. 학부모는 진로교육을 위한 강사 섭외는 물론 1인 1봉사로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교장·교감선생님은 이런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존중하며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학교 구성원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수업이 재미있고 학교가 즐거워요!” 이것은 보평중학교가 실천하는 학교민주주의의 모습이다.
성남에 위치한 보평중학교는 2009년 9월 1일 신생학교이자 혁신학교로 출발하였다. 혁신교육이 무엇인지도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에서 열까지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거치며 보평중학교는 어느새 ‘혁신교육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혁신교육을 쌓아가는 것도, 매년 1/3 가까운 구성원이 바뀌는 학교 상황에서 공동의 비전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평중학교는 흔들림 없이 해내고 있는 것일까? 교사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도 함께 보평중학교가 학교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10년간 걸어온 길을 차분하게 담아낸 《학교민주주의가 뭐 별건가요?》에서 보평중학교의 지속가능한 혁신의 힘이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보평중학교는 작은 것 하나까지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실천한다. 구성원을 신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