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아, 너는 세포로 되어 있어
세포는 따뜻하고 말랑말랑하고 꼬물꼬물한 거야
세포는 정말 작아
세포는 무얼 해?
세포는 바빠!
쪽쪽 냠냠, 에너지를 만들자!
세포 한 개가 점점점점 점점점……
세포가 많아지고 많아져서
뭐, 세포들이 죽는다고?
티격태격 흥미진진한 대화로 명쾌하게 풀어낸 세포의 세계!
올챙이의 엉뚱한 질문과 몬스터의 유쾌한 대답을 듣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세포의 개념이 쏘옥~!
자신은 깡통에서 태어났다며 올챙이 앞에 나타난 몬스터. 자신도 어릴 때는 엄청 작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엄청나게 힘세고 뚱뚱하고 멋있는 몬스터가 됐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의 몸이 세포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세포야, 쪼개져라! 많아져라!>는 호기심 많은 올챙이와 새침한 해결사 몬스터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세포 여행을 담은 과학 교양서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포는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이다. 하지만 개성 만점 몬스터와 소심한 올챙이가 개구리 되는 것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가는 동안, 말랑말랑하고 꼬물꼬물한 세포의 놀라운 세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펼쳐진다.
“내가 세포로 되어 있다고? 나는 올챙이인데?”
“그렇다니까. 네 몸은 세포로 되어 있어. 살아 있는 건 뭐든지 다 그래.”
“셀 수 없이 많다고? 나는 이렇게 조그만데 세포가 어떻게 많아?”
“왜냐하면 세포는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작거든!”
“세포가 그렇게 작아?”
“그래, 세포는 정말 작아. 하지만 세포는 아주아주 많아.
세포가 딱 한 개뿐인 녀석들에 비하면 너는 고래만큼 커다랗다고!”
......
- 18-21쪽, ‘세포는 따뜻하고 말랑하고 꼬물꼬물한 거야’ 중에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몬스터와 올챙이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과 답이다. 그러나 둘의 대화는 100문 100답처럼 단순한 질문과 답이 아니다. 올챙이의 질문은 솔직하고 엉뚱하며, 몬스터의 대답은 때론 날카롭고 때론 유머가 넘쳐흐른다.
중요한 것은 몬스터가 올챙이에게 일방적으로 뭔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올챙이가 궁금해 하는 것을 하나하나 찬찬히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세포가 뭐야? 세포는 어떻게 생겼어? 세포는 어디에 있어? 세포는 뭘 해? 등등 호기심 많은 올챙이가 폭풍같이 질문을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