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걷기는 내 삶의 구원이었다
CHAPTER 1 왜 걷기가 마음에도 좋은 것일까
01 신체를 움직이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02 일정한 리듬이 만드는 ‘집중 상태’
03 밖에 나가면 마음에 생기가 돈다
04 감각도 습관화하면 기술이 된다
05 하반신의 힘과 기력의 관계
CHAPTER 2 30분 걷기로 에너지를 얻는다
01 마음이 안정되는 동양식 걷기
02 소리 내면서 걷기의 효과
03 30분 걷는 힘 기르기
CHAPTER 3 산책으로 상상력과 사고력을 높인다
01 걸으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02 영감을 얻는 산책기술
03 홀로 밤에 걷기
04 수첩과 서점을 활용하라
05 산책의 달인이 말하는 행복의 비결
CHAPTER 4 함께 걸으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01 산책하며 나누는 긍정적인 대화법
02 산책을 통해 우정을 쌓는다
03 커뮤니케이션에 장소의 힘을 이용한다
04 침묵하는 시간의 가치
CHAPTER 5 걸어서 마음의 에너지를 높인다
01 마음의 건강과 산책
02 추억의 거리는 에너지 공급원이다
03 일상을 벗어난 산책
04 영원을 느끼는 산책기술
05 생면의 숨결을 느끼는 거리들
에필로그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걷기
30분의 산책으로 우주와 자연의 기운을 내 것으로 만든다
건강한 심신과 창조적 사고를 위한 놀라운 걷기 기술!
몸에 꼭 맞는 트레이닝복, 과학적으로 설계된 조깅화, 그리고 귀에는 이어폰. 한강변 산책로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림이다. 요즘 이런 차림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그나마도 바쁜 일상에 쫓겨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이처럼 갖춰 입지 않고도, 게다가 도심 한복판에서 건강뿐 아니라 창조적 사고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법이 있다. 또, 이 운동법은 우리와 같은 동양인의 체질과 문화에도 맞는 전통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산책’이다.
산책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출퇴근 길이나 서점에 가는 길 등 언제 어떤 장소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일을 하다가, 글을 쓰다가 답답해질 때 문득 밖으로 나와 걷기 시작하면 산책이 된다. 혼자 걷든, 여럿이서 걷든, 개와 함께 걷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산책이 그다지 큰 운동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기분을 전환’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이런 산책을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걷기 ‘기술’로서 제시했다. 산책이야말로 자연과 하나 됨을 중시한 동양인에게 알맞은 걷기로, 상체를 내밀고 앞으로 ‘전진’하는 서양식 걷기와 달리 몸의 중심을 하단전에 두어 땅의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책의 기술 중 하나로 그가 제시하는 걷기법은 ‘반쯤 눈을 감고 발 끌며 걷기’다. 이렇게 걸으면 보는 기능이 최대한 줄어들어 내면의 세계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서 다른 운동을 할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명상을 ‘걸으면서’ 하는 셈이다.
또한 산책은 운동을 한다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보다 많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