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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청나라 역대 황제 평전
저자 강정만
출판사 주류성
출판일 2019-03-04
정가 22,000원
ISBN 978896246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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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애신각라 누르하치 청태조
1. 청나라 이전의 여진족(만주족 역사
2. 누르하치의 등장: 건주여진 부족장의 아들로 태어나다
3. 골수에 사무친 원한: 조부와 부친이 명나라 군사에게 살해당하다
4. 여진부족의 통일: 대금을 건국하다
5. 산업 부흥과 팔기제도 창설
6. 명나라와의 혈전: 살이호 전투와 심요대첩
7. 영원성 싸움: 원숭환의 벽을 넘지 못하다고 죽다
8. 국가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큰아들도 죽이다
9. 누르하치의 심복: 개국 5대신

제2장 황태극 태종 숭덕제
1. 젊은 시절의 활약과 칸위 계승 과정
2. 대패륵 망고이태와 아민을 제거하고 여동생 망고제를 능지처참하다
3. 대외 정복 전쟁: 조선(정묘·병자호란, 몽골, 명나라를 침략하다
4. 청나라 건국과 만한문화의 융합을 통한 문물제도를 정비하다
5. 청태종에게 충성한 명나라 장수: ‘삼순왕’, 범문정, 홍승주
6. 사랑하는 신비의 죽음을 따라가다

제3장 복림 세조 순치제
1. 6세의 나이에 황제로 등극하다
2. 숙부 다이곤의 섭정과 북경 입성
3. 중원 통일 전쟁을 시작하다: 이자성의 패망과 ‘양주십일’의 대학살
4. 다이곤 세력을 숙청하고 친정 체제를 확립하다
5. 황후를 쫓아내고 동악비만을 총애하다
6. 천주교를 이해하고 불교를 숭배하다

제4장 현엽 성조 강희제
1. 8세의 나이에 황위를 계승하다
2. 고명대신 4명이 국정을 맡다
3. 오배와 알필륭을 제거하고 친정을 단행하다
4. 삼번의 난을 평정하다
5. 대만을 병탄하다
6. 러시아와 국경을 확정하고 외몽골을 정벌하다
7. 강희성세: 천고 제일의 황제가 되다
8
청나라 역대 황제 12명의 통치시대를 끝으로 근대 중국이 시작된다

누르하치가 건국한 후금을 포함하면, 청나라는 12대 황제, 296년을 지속했다. 청나라의 역대 황제들은 명나라 황제들에 비해 왕조를 망칠만큼 무능하거나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제왕의 교육을 충분히 받고 선정을 베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으며, 어떠한 허례허식도 배격하고 실무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럼에도 청나라가 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아편전쟁 이후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중국은 서구 열강에게 처절하게 유린될 수밖에 없었다. 중국 3000년의 봉건 역사와 유가 문명의 약점이 서구 문명과 충돌하면서 여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 백성은 피지배자로 자각의 주체가 될 수 없는 존재였다. 개인의 자각을 통한 인권의 가치를 인식하고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는 민주제도를 완성한 서양의 민주적 관계를 유가의 종속적 관계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었다.
또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이 청나라의 발목을 잡았다. 청나라 황제들은 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음을 알지 못했으며, 설사 알고 있었더라도 애써 외면했다. 청나라가
역사에서 사라진 것은 지도자들이 시대를 읽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대의 요구를 외면한
결과였다.

‘명나라 역대 황제 평전’에 이은 시리즈 2탄
고금을 막론하고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는 도태될 뿐이다


이 책은 역사 자료에 근거하여 청나라 황제 12명의 통치 시대에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살펴봄으로써 역사의 교훈을 얻고자 한다. 과거에만 머물러있는 역사는 박물관의 먼지 쌓인 골동품에 불과하다.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에 대한 예측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음으로써 현재를 바로잡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

중국 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