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혁개방 총설계사 덩샤오핑의 고향 _ 쓰촨(四川
쥐와 고양이에 관한 냉정한 관찰자들 … 17
‘황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의 자유로움 … 21
덩샤오핑의 개방 및 혼융混融의 사고 … 25
시인 이백李白과 소동파蘇東坡, 그리고 덩샤오핑 … 30
2. 책사(策士들의 옛 고을_저장(浙江
사오싱은 책사의 고향 … 40
막후의 책략가 저우언라이 … 46
심모원려의 문화적 기질 … 51
3. 귤이 탱자로 바뀌다_안후이(安徽
중국의 ‘충청도’ 기질 … 58
조조曹操와 관중管仲을 낳은 경략가의 고향 … 61
주중팔을 일깨운 은자의 한 마디 … 65
산골에서 자라난 천재 비즈니스맨 … 71
4. 장강의 남과 북이 이렇게 다르다_장쑤(江蘇
칼을 만들었던 어느 부부 이야기 … 80
비에트의 또 다른 흐름 … 85
항우와 유방, [초한지] 영웅들을 낳다 … 89
5. 중국 지식인의 운명을 돌아보다_후베이(湖北
분방한 상상력이 움트는 곳 … 102
이상주의와 낭만주의적 기질 … 108
현대판 굴원, 변화, 백아 … 113
6. 도연명의 시심이 무르익었던 곳_장시(江西
궁벽하지만 평안했던 땅 … 120
주희의 관념적 철학도 낳은 곳 … 125
장시가 배출한 정치인 … 128
시진핑의 먼 뿌리도 이곳 … 132
7. 마오쩌둥의 고향, 굽힐 줄 모르는 사람들_후난(湖南
‘영웅’과 ‘호걸’에 가려진 구석 … 140
삼묘三苗의 땅 후난 … 144
수신제가치국修身齊家治國의 표본 … 147
마오쩌둥과 후야오방胡耀邦 … 151
8. 바다를 향하는 가슴의 소유자들_푸젠(福建
중원의 시각에선 늘 ‘오랑캐 땅’ … 161
이민移民 집단이 간직하는 속성 … 166
자유분방함이 낳은 해양海洋의 기질 … 171
9. 영남에 살아 숨 쉬는 혁명의 기질_광둥(廣東
이질적인, 너무나 이질적인 광둥 … 180
비에트의 요소가 많이 보인다 … 185
마침내 왕조를 무너뜨리다 … 1
출판사 서평
G2 중국, 이제 ‘지역’과 ‘사람’으로 이해하자
중국은 원래 다원적인 구성이다. 아주 다양하면서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 데 뭉쳐 지금의 중국을 이뤘다. 그럼에도 중국인들은 중국을 그저 ‘중국’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런 중국인들이 가리키는 ‘중국’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경향이 매우 강하다.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는 그런 문제의식에서 기획한 책이다. 우선 중국인들이 늘 스스로를 ‘황하(黃河문명의 계승자’라고 일컫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 대상을 바라본다. 아울러 다원적인 요소가 뭉치면서 벌어지는 중국 역사 속의 수많은 전쟁,...
G2 중국, 이제 ‘지역’과 ‘사람’으로 이해하자
중국은 원래 다원적인 구성이다. 아주 다양하면서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 데 뭉쳐 지금의 중국을 이뤘다. 그럼에도 중국인들은 중국을 그저 ‘중국’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런 중국인들이 가리키는 ‘중국’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경향이 매우 강하다.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는 그런 문제의식에서 기획한 책이다. 우선 중국인들이 늘 스스로를 ‘황하(黃河문명의 계승자’라고 일컫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 대상을 바라본다. 아울러 다원적인 요소가 뭉치면서 벌어지는 중국 역사 속의 수많은 전쟁, 그에 따른 인구의 이동과 정착이라는 시각에서 중국의 지리와 인문을 들여다본다.
따지고 보면 중국은 유럽, 나아가 그 이상의 다양한 민족적 구성을 보인다. 중국 안에 유럽의 틀이 담겨 있는 셈이다. 따라서 지금의 중국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혈통과 문화적 토대를 ‘나눠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와 연륙한 중국이라는 나라가 미국과 맞먹는 G2의 반열에 오른 지금의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책은 중국을 남북으로 우선 나눈다. 원래 북부 중국과는 아주 달랐던 장강 이남의 민족적 구성, 문화적 토대를 차분하게 살핀다. 쓰촨에서는 덩샤오핑과 시인 이백, 장시라는 곳에서는 전원파 문인의 태두 도연명을 통해 그곳 지리와 인문을 살핀다.
과거 왕조의 전략적 축선(軸線이 살아 숨 쉬는 베이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