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의 말.완벽한 엄마가 아닌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되자
『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했다』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완벽한 엄마란 원래 없다
왜 세상은 완벽한 엄마를 원할까?
엄마와 나, 육아 감정 사이에서 길을 잃다
24시간 풀타임, ‘엄마’라는 극한직업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자라는 중이다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믿음이 주는 기적
혹시 육아중독 아니신가요?
2장 착한 엄마만 무작정 꿈꾸지 말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착한 엄마를 만든다
우울한 엄마보다 게으른 엄마가 낫다.
다 해주는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
빈틈 많은 엄마가 때로는 아이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다
아이가 해야 할 숙제를 엄마가 해줄 때 생기는 일들
착한 아이로만 키우려 하지 말자
3장 육아에서 힘을 빼면 생기는 일들
버릴 줄 아는 엄마가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
내 방식대로 육아, 의외로 편안함을 준다
나도 바꾸기 힘든 내 성격! 아이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자
남의 기준에 아이를 애써 맞추려 하지 말자
지금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나중으로 미루자
있는 그대로의 엄마 모습을 아이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희생하지 않아야 진짜 행복이 보인다
내가 다 짊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자
운명의 다리는 결국 아이 스스로 건넌다는 것을 잊지 말자
4장 관계의 짐을 덜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랑일까, 억압일까? 아이에 대한 집착 버리기
아이와 조금 멀어질수록 더 가까워지는 거리두기의 미학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엄마가 아이를 힘들게 한다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을 아는 것이 힘이다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관계를 망치는 잘못된 조언 3가지
5장 엄마라면 꼭 알아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요즘 엄마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다. 매일매일이 아이를 위해 ‘해내야 할 일’들의 목록으로 가득 차 있다. 화가 나도 참고, 부정적인 감정이다 싶으면 꾹꾹 눌러 담기 바쁘다. 아이에게 티끌만 한 상처라도 주고 싶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해야만 ‘좋은 엄마’ ‘착한 엄마’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잘하려는 그 마음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일상이 ‘엄마로서의 나’로만 채워지기 때문이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다. 일상에 지치면 켜켜이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화산처럼 격렬하게 터져 나오고, 그런 뒤에는 ‘나는 나쁜 엄마야’라는 후회와 자책만 덩그러니 남아 엄마를 아프게 한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사실을! 몸이 찢어지는 고통의 강을 건너 한 생명을 세상에 나오게 한 그 경험만으로도 이미 인정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사실을! 엄마인 자신의 모습이 부족해 보이고 실수투성이라도 ‘오늘의 나’를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좋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나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아낄 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 엄마가 자신을 돌보는 일은 절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엄마가 자신을 잘 돌볼수록 오히려 아이와 더 자주 눈을 마주치고 더 많이 웃을 수 있다. 엄마가 자신의 마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울수록 엄마의 활력 넘치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이 되어 전해진다. 엄마의 밝은 표정과 웃음소리에 아이의 마음도 따뜻해진다. ‘착한 엄마’의 틀 속에 갇히다 보면 정작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기 힘들다. 조금은 뻔뻔해져야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가족을 사랑하는 데만 모든 시간을 써왔다면 이제는 자신을 사랑해야 할 시간이다. 꼭 기억하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엄마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