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프롤로그
1부. 아인슈타인과 핵무기
원자폭탄의 출현 | “비통하다!” | 핵을 통제할 세계정부 주장 | 또 다른 재앙 수소폭탄 | 신념을 실천한 평화주의자 | 아인슈타인-러셀 선언 | 세상을 설명할 단 하나의 원리
2부. 유대인 아인슈타인
유대인을 위한 대학 | 갈등의 시작 | 총장 추천 | 돌아선 아인슈타인 | 브랜다이스의 성과
3부. 오펜하이머, 구속받지 않는 프로테우스
불안한 정체성 | 물리학자가 되기까지 | 로스앨러모스 시절 | 과학적 정치가로 변모 | 상처 입은 조국애 | 위로가 된 힌두철학
4부. 미국인 오펜하이머
고등연구소 운영 (‘역사 해석’ 컨퍼런스/ 심리학 위원회/ 법적 연구/ 문학 연구 | 토대가 된 실증주의 철학 | 하버드 감독이사로 활약 | 윌리엄 제임스 강연
5부. 물리학에 남긴 것
아인슈타인과 ‘통합’ | MIT 100주년 기념 | 이론물리학 변천사 | 발견할 것은 여전히 있다
6부. 신의 비밀에 다가가다
오펜하이머의 질투 | 확고한 자와 고뇌하는 자 | 근원을 향한 집념 | 탁월한 소통 기술
에필로그
부록_ 아인슈타인-러셀 선언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두 천재를 통해 본 20세기 과학과 정치적 환경
이 책은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삶을 중심으로 당시 시대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두 사람이 어떤 과학, 정치적 환경에서 출현했고, 한 시대를 상징하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으며, 그 위대함을 어떻게 사회에 돌려주었는지 인터뷰 내용과 여러 자료를 근거로 보여 준다.
이 책은 크게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아인슈타인과 핵무기>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초기 미국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던 사실과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직후 반응 그리고 이후 반핵 활동에 나선 과정이 소개된다.
2부 <유대인 아인슈타인>에서는 브랜다이스 대학 설립 과정에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다룬다. 브랜다이스 대학은 미국 내 유대인들이 세운 첫 대학이다. 아인슈타인이 이 일에 적극 동참한 이유는 독일에서 자라면서 반유대주의 정서를 직접 겪고, 그로 인해 피해도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이란 이유로 유능한 젊은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없고 능력만큼 대우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유대인을 위한 대학, 더 나아가 유대인들을 위한 국가를 꿈꾸게 된다.
3부 <오펜하이머, 구속받지 않는 프로테우스>에서는 세 사건을 중심으로 오펜하이머의 삶을 살펴본다. 대학 때부터 실험물리학자로서 꿈을 품었지만 실험 수행 능력이 떨어져 결국 이론물리학자로 돌아선 것이 첫 번째 사건이고, 무분별한 핵무기 개발을 억제할 핵사찰 시스템을 제안한 애치슨-릴리엔솔 계획안이 버나드 바루크·해리 트루먼 등에 의해 좌절된 사건이 두 번째이고, 냉전이 깊어지면서 미국 정부가 수소폭탄을 개발하려고 하자 이에 반대해 공적 지위를 모두 발탁당한 일이 세 번째 사건이다.
4부 <미국인 오펜하이머>에서는 오펜하이머의 사상적 토대에 대해 살펴본다. 유대인으로서 정체성이 확고했던 아인슈타인과 달리 오펜하이머는 유대인이란 사실을 숨기고 싶어 했다. 하지만 미국 유대인들은 때때로 반유대주의를 겪긴 해도 백인이라는 큰 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