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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틀리프 두트바일러 : 스위스 최대 협동조합 미그로 창시자 일대기
저자 쿠르트 리스
출판사 북바이북
출판일 2020-10-05
정가 28,000원
ISBN 979119081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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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틀리프 두트바일러를 말하다 / 카를 뤼왼트
머리말을 대신하여

제1부. 상인
제1장. 두트바일러, 이상을 품다
제2장. 경력
제3장. 갑작스러운 종말, 막간극 그리고 새로운 시작
제4장. 첫날
제5장. 투쟁이 시작되다
제6장. 베른 입성 투쟁

제2부. 정치로 가는 길
제7장. 재판들
제8장. 확장과 베를린 사업 그리고 후퇴
제9장. 호텔플란
제10장. 저널리즘
제11장. 창당
제12장. 지칠 줄 모르는 사람

제3부. 의무란 무엇인가?
제13장. 전쟁 속으로 몰락
제14장. 기부
제15장. 반란
제16장. 새로운 과제들

제4부. 빵만으로는 안 된다
제17장. 서비스
제18장. 더 나은 삶
제19장. “우리는 성공했다”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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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세계적인 유통업체로 알려진 까르푸가 철수한 나라가 둘 있다. 하나는 한국이고, 다른 하나가 스위스다. 한국에서 국내 대형유통업체에 밀렸다면, 스위스에서는 협동조합과의 경쟁에서 졌다. 이 책은 협동조합 강국 스위스 최대의 슈퍼체인인 미그로 협동조합을 설립한 고틀리프 두트바일러에 대한 평전이다.
이 책에는 그가 소비자들에게 식료품을 직접 배달하기 위해 스위스 전역을 트럭으로 누비던 초기 시절부터 기득권을 지닌 유통업체와 대기업, 카르텔, 언론과 끊임없이 소송하며 이런 싸움에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한 일화들, ‘무소속 란데스링(LdU’이라는 정당을 세워 정치에 입문한 이야기, 자신이 피땀 흘려 키운 회사인 미그로를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소비자들에게 기부한 이야기 등이 모두 담겨 있다. 오랫동안 기자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쿠르트 리스가 쓴 이 전기는 두트바일러와의 인터뷰와 막대한 분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정확하고 설득력 있을 뿐 아니라 서술 방식도 놀라울 정도로 경쾌하다. 식료품 분야에 혁명을 일으킨 한 거인의 삶이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독자가 그 행보를 따라가는 길에 즐거움을 더한다.
협동조합은 이제 한국에서도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을 설립하고, 그 기업을 협동조합으로 변경한 뒤 국민 기업으로 만든 두트바일러 전기가 국내 협동조합 활동과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동안 한국에 소개된 협동조합 관계 자료들이 대부분 조직에 초점을 맞추어왔던 데 반해 이 책은 ‘인물’을 통해 협동조합의 성장과 원리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위대한 독선가 혹은 한 괴팍한 천재 사업가의 삶
1925년 두트바일러는 스위스 국민에게 값싼 생필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다섯 대의 트럭으로 개인회사 미그로를 차리고, 회사는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급성장한다. 대기업들의 반발과 방해에 직면하자 이 괴짜 사업가는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골리앗에 대항한다. 헹켈이나 유니레버, 네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