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머리말
서문
제1부 준비
1. 빈 페이지
2. 구조에 대하여
3. 패러다임
4. 네 페이지
5. 등장인물의 창조
6. 등장인물의 도구
7. 갈등과 ‘존재의 원’
8. 시간과 기억
제2부 시나리오 쓰기
9. 액트 I 구조화하기
10. 첫 번째 열 페이지
11. 두 번째와 세 번째 열 페이지
12. 중간점 찾기
13. 전반부, 후반부
14. 액트 II 쓰기
15. 액트 III: 해결
16. 고쳐 쓰기
17. ‘좋은 시나리오’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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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법의 전설’ 시드 필드의 단계별 시나리오 쓰기 가이드북
이 책은 세계적인 시나리오 작법 및 교육의 거장 시드 필드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하며 많은 작가들을 배출해온 시나리오 워크숍 과정과 동일하게 구성한 단계별 지침서이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삼아 영화 속 모든 요소를 스토리라인에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법을 일러주는 이 안내서는 일찍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 후 20여 년 만에 선보인 이 전면 개정판을 통해 저자는 <펄프 픽션>이라든가 <브로크백 마운틴>, <본 슈프리머시> 등 그사이 새롭게 등장한 작품들의 구조까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체계적인 교습법,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습, 시나리오의 기초에 대한 명쾌한 설명, 여러 전문가의 조언이 담긴 이 워크북은 작가가 시나리오의 아이디어를 확립하고, 전문 작가들이 이용하는 ‘패러다임’ 모델을 설계하며, 등장인물에 생명력과 입체감을 불어넣고,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대사를 씀으로써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시나리오를 창조하도록 뒷받침한다.
‘좋은 시나리오’를 쓰려면 ‘구조’를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
<내일을 향해 쏴라>를 비롯하여 여러 명작을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골드먼은 “시나리오는 구조이다. 구조는 이야기를 지탱하는 척추이다”라고 했다. 시네모빌 시스템스의 스토리 부서 책임자로 일하던 시절 시드 필드는 2천 편이 넘는 시나리오와 1백 편 이상의 소설을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영화의 이런 ‘구조’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켰다.
구조는 이야기의 골격이자 척추로서, 모든 것을 제자리에 함께 묶어두는 중력과도 같다. <사이드웨이>, <대부>처럼 이야기가 직선적인 내러티브 흐름으로 진행되는 ‘선형’ 영화든, <본 슈프리머시>, <잉글리쉬 페이션트>, <유주얼 서스펙트>와 같이 기억의 파편들이 조각조각 구조화되는 ‘비선형’ 영화든, 모든 걸작 시나리오는 강하고 견고한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좋은 시나리오’에는 ‘액트 I(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