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그 멀고 험난한 가시밭길을 따라
우한·창사
우한 국민정부청사: 전쟁의 시작
창사 백범김구 활동기념관: 혼란스러운 정국의 소용돌이
광저우·포산
광저우 둥산 보위안과 야시야뤼관: 임시정부의 임시 거처
광저우의 쑨원 호법정부: 임시정부가 호법정부를 만나다
광저우, 국공합작의 도시: 혁명과 독립을 꿈꾸던 청춘들
광저우 황푸 강변 학생묘지: 중국혁명의 와중에 스러지다
포산 임시정부 가족 거주지: 불안한 미래와 다급한 피난길
임시정부 가족들의 피난길: 충칭으로 가는 길
구이핑·류저우
싼수이에서 류저우까지: 강물 위에 뜬 망명정부
류저우 임시정부기념관: 일본군의 공습 아래서
류저우 취위안극장: 부상병 위문 공연
충칭·시안
충칭, 투차오와 허상산: 임시정부 가족들의 거처
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항전을 위해 힘써 일군 터전
한국광복군 전진사령부 기지: 무장 독립 투쟁의 중심
OSS훈련지 미퉈구스: 참전을 위해 땀 흘리던 곳
김구의 충칭 생활기: 독립을 지탱한 버팀목
연보
참고 문헌
2019년 6월 26일 김구 서거 70주기
길고 험난했던 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한·중 역사 전문가가 꼼꼼하게 되밟다
1919년 3일 1일. 전국에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퍼져 나간 이후, 일제는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시작한다. 독립운동가들은 어쩔 수 없이 중국, 만주, 하와이로 투쟁의 무대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김구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굳센 항일 정신은 상하이를 거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그들의 가족이 함께했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해외 독립 투쟁 여정은 항저우, 자싱, 전장, 난징, 한커우, 창사, 광저우, 우저우, 구이핑, 류저우, 이산, 우산, 구이양, 치장, 충칭을 거쳐 시안으로, 26년 동안 계속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펼친 정치·외교 활동과 일제의 공습을 피해 최대한 몸을 숨기며 생활을 했던 고난의 흔적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 전문가 11명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 그리고 가족들의 발자취를 샅샅이 더듬어 그들이 걸어간 항일 노정을 되밟았다. 그 길은 비록 꽃길이기보다는 진창길이었지만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 그 가족들의 항일 정신과 독립을 향한 투지는 한결같이 드높았다. 『백범의 길-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상권에서는 상하이에서 전장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치 활동과 피난 생활의 흔적을 따라가며 “무엇이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고 변했으며 또 사라졌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수많은 자료와 회고록, 여러 전문가·관계자·현지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잡고,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묻혔던 것은 들춰내고, 새로운 것은 보태”며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뜻을 기리려 했다.
일제의 탄압을 피하기 위한 중국에서의 항일 운동
상하이에서 시작해 난징에서 새 국면을 맞이하다
『백범의 길-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상권은 상하이, 자싱, 하이옌, 항저우, 난징, 전장에 남은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