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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세먼지 클리어 : 불안을 실천으로 이끄는 기후 정의 행동 - 아르테 S 4
저자 강양구,김상철,배보람,이낙준,이
출판사 아르테(arte
출판일 2019-11-27
정가 10,000원
ISBN 97889509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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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문 _바로 보는 용기 ㆍ 신지예(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미세먼지에 덮인 우리의 진짜 문제 ㆍ 배보람
무엇이 우리의 공기를 더럽히는가
경제성장이라는 환상과 불평등한 미래
미세먼지라는 부정의에서 벗어나려면

중국산 미세먼지의 진실 ㆍ 강양구
과학으로 본 미세먼지
부실한 연구와 엇갈린 결론
미세먼지, 현실적으로 다시 보자

교통·에너지·환경세를 아세요? ㆍ 김상철
‘환경세’가 아닌 ‘교통·에너지·환경세’
이상한 구조, 더 이상한 배분
이제는 다르게 쓰자

미세먼지를 줄이는 전환의 시작 ㆍ 이유진
미세먼지라는 복합적인 문제
우리가 넘어야 할 높은 장벽
그린뉴딜, 고용과 환경 정책이 손잡는다면
지금부터 시작하는 ‘대전환’

부록
한눈에 보는 미세먼지 정책
미세먼지에 맞서는 방법 ㆍ 이낙준
전 세계 청년 세대가 기후 위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전 세계의 청년 정치는 기후 정의 운동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기후 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노벨평화상 최연소 후보로도 오른 열여섯 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이라는 기후 운동의 큰 흐름을 만들었다. 뉴질랜드 의회에서 탄소 제로 법안 지지 발언을 하던 스물다섯 살 여성 의원은 기성세대의 야유가 쏟아지자 “오케이, 부머(Ok, Boomer”라고 응수했고, 이 한마디는 수많은 밈(meme과 지지를 타고 빠르게 번졌다. ‘기후변화로 인한 잠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환경 피해를 피하기 위해 더 긴급한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로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기후 비상사태’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고, 영국의 《가디언》은 이 소식과 함께 이 단어의 사용 빈도가 최근 12개월 내 10,796퍼센트 폭등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2018년 당시 제주도지사 후보였던 고은영 녹색당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책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초래한 기존 토건 사업이나 난개발이 아닌, 환경 자원과 공동체를 지킬 기후 정의가 필요하다고 외쳤고, 당시 고은영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를 앞지르며 지지율 3위에 올랐다.
이렇게 전 세계의 청년 세대가 기후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신지예는 『미세먼지 클리어』에서 ‘그건 바로 기후 위기가 미래를 잠식할 현실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청년 당사자들이 실제로 직시하고 체감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환경운동가 배보람은 지금의 한국 청년 세대는 ‘청소년기에 경제성장이 아닌 IMF를 경험한 세대’라 말하며,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인 ‘경제성장의 완성’이라는 목표조차 그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진단한다. ‘성장이 멈춘 사회’,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조건임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