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제1장 거미를 좀 더 알아보자
거미와의 만남
거미집의 다양한 모습
가지각색, 거미가 만드는 일곱 가지 실
거미의 생명줄
가는 곳마다 거미 채집
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
[읽을거리] 담배 연기로 거미가 날뛰다
제2장 거미가 만드는 마법의 실
부드럽고 강하다
거미줄의 신기한 구조
거미가 가르쳐 주는 안전 대책
고온을 견뎌라
자외선으로 강해진다
물을 머금다
사람이 거미줄에 매달릴 수 있을까?
거미줄로 트럭을 끌다
[읽을거리] 인공 거미줄의 꿈
제3장 바이올린에 도전!
무모한 결심
바이올린을 구입하다
음악대학을 방문하다
거미줄로 소리가 났다!
긴 거미줄이 필요해
악전고투! 현 만들기
바이올린 레슨을 다니다
거미줄 수천 개가 하나의 현으로
[읽을거리] 바이올린 현의 다양한 모습
제4장 마법의 실과 음색의 비밀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
바이올린 음색의 해석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뛰어넘다?
거미줄 현의 독특한 구조
어디에 투고할까?
PRL에 원고를 보내다
논문 심사위원과의 격한 대화
드디어 논문이 실리다
[읽을거리]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제5장 음색이 세계에 울려 퍼지다
학회 발표와 반향
취재 대응은 힘들어
유럽에서 온 간절한 편지
조회수가 5억 건!
세계 각지에서 쏟아지는 관심
울려라, 어메이징 그레이스
맺으며
참고 문헌
‘너드’ 아니고 ‘긱시크’ 라고요
아.시.겠.어.요?
상상치도 못한, 상상 속에만 있던 것을 현실로!
누구나 가슴속엔 ‘과학 하는 마음’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잔뜩 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샐러리맨’ 과학자 요시노 아키라의 수상 소감이다. 매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노벨상 수상 소식이 들려오면 “왜 한국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가?”라는 질문이 곳곳을 유령처럼 떠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든 말든 반복되는 후렴구를 생각해 보면 그 원인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피씨방에는 그만 좀 가고, 프로그래머가 되어야지!” “휴대폰만 보고 있지 말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야지!”
‘샐러리맨’이 노벨상을 타는 시대, 바야흐로 과학기술 본위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평범한 우리에게도 ‘과학적 사고’는 필수 아이템이라 하겠다. 과학에 ‘ㄱ’자만 봐도 벌써부터 피곤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솟구친다고? 하지만 여기 당신 가슴속에도 도사린 ‘과학 하는 마음’을 깨워 내고, 재미와 지성을 투플러스원으로 안겨 줄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과학 하는 마음’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방학마다 잠자리와 매미를 잡고 목적도 없이 화초를 빻던 그 시절 모두가 품었던 바로 그 마음이라 답하겠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와 당신, 이과와 문과로 갈라져 살아가지만 결국은 치킨집 사업설명회에서 만날 우리를 하나로 품을 바로 그 마음!
묵직한 돌 아래서 정성스레 알을 품던 집게벌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은 기상천외한 모양을 가진 곤충 교미기에 매료되어 곤충 교미 박사가 되었다. 고분자화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은 갑자기 거미줄에 ‘덕통사고’를 당해 40년간 거미줄 덕질을 이어 간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데 아랑곳 않았던 교미 박사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고, 거미줄 박사는 덕질기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학회에서 거미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성덕’이 된다.
유튜브 못지않은 신박한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