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트루먼이라는 사람의 일상을 숨겨진 카메라로 찍어서 세계에 내보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과 관련된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대사 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 장면, 아침 식사, 아침 인사, 출근,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는 장면, 사무실에서 전화 받는 장면, 전화 대화, 사람을 소개하는 장면, 여행사에 가서 비행기표를 예약하는 장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상황들이 바로 회화책에서 나오는 듯한 표현 그대로 영화 속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간단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기에는 더 없이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주인공 역할을 맡은 짐 캐리의 또렷하고 분명한 발음이 청취 연습을 하기에 용이하도록 해주고 있으며 다른 배역들 또한 전형적인 미국인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
씨헤이븐이라는 가상의 공간이 이상적인 미국의 어느 마을을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곳이기 때문에 그 속에 미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모든 문화적 내용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