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날마다 새롭게 자신을 더해 가는 수많은 밥 딜런에게로 가는 지도
1장 최고의 음악가이자 문학가의 탄생
밥 딜런, 노벨문학상을 받다
시골 어린이 밥 딜런, 신나게 놀다
청소년 밥 딜런, 음악과 만나다
2장 내 삶, 내 우주를 담아낸 음악
밥 딜런, 고향을 떠나다
밥 딜런, 뉴욕으로 향하다
밥 딜런, 첫 음반을 발표하다
3장 흐르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밥 딜런, 명반을 만들다
밥 딜런, 더 자유로워지다
밥 딜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다
4장 밥 딜런 같은 뮤지션을 꿈꾼다면
그런데 음악이 뭐지?
뮤지션으로 산다는 것은
뮤지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포크 뮤지션이 궁금해?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영화와 책들
시적이고 자유로운 노래로 세상을 뒤흔든
밥 딜런의 이야기를 만나 봐!
밥 딜런, 당신은 누구인가요
내로라하는 전 세계 문학가들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뮤지션, 바로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은 2016년 음악가로서는 최초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귀를 위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밥 딜런이 ‘누구’인지, ‘그럴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인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밥 딜런이 시대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만한 희대의 뮤지션이자 예술가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때에도 정작 밥 딜런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말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놀라운 영광이라고도, 자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고도 하지 않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계속 자신의 음악을 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이 책은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사건부터 시작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음악을 처음 만난 청소년기를 거쳐, 오직 음악을 위해 찾아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밥 딜런다운 인생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갑니다. 그렇게 끝까지 따라가보고 나면 그 궁금증이 풀리게 될 거예요. 밥 딜런, 그는 정말 누구인지.
최고의 자리에서 한순간도 안주하지 않는 뮤지션
밥 딜런은 1941년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의 항구 도시 덜루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동시에, 영화나 공연뿐 아니라 막 시작된 텔레비전 방송도 접하게 된 세대이죠. 소년 밥 딜런의 마음을 처음 사로잡은 음악은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이었습니다. 유명한 뮤지션이 된 뒤에 DJ로 활동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디오가 밥 딜런의 첫 번째 음악 친구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