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04
정월의 냄새
01 연하장(年賀狀 20
02 정월의 장식 21
교토의 냄새
03 교토 역 버스 터미널 23
04 교토시 버스 정류장 24
05 교토 버스 25
06 케이한 선(京阪線 26
07 관광청 이전 27
08 오사카 사람, 교토 사람 27
09 가로수 29
10 당번표찰 29
11 교토의 두 왕(王 30
12 교토 후시미의 이나리신사 31
13 교토의 미나미자(南座 31
14 마이코(舞妓상 32
15 가깝고도 먼 이웃 32
16 가늘고 긴 주택 33
17 신세 많이 졌습니다 34
18 교토의 우동집 36
19 최초의 일본어 36
교회와 절과 신사의 냄새
20 기독교와 왕따 39
21 찬송가 40
22 교회의 성찬식 41
23 부처님을 보는 데도 공짜는 없다 41
24 지장보살 42
25 나라(奈良 동대사의 대불 43
26 신사참배 순서 44
전쟁의 냄새
27 1941년 12월 7일 46
28 8월 46
29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 47
30 태평양 전쟁은 아직도 48
재난과 안전의 냄새
31 안전의식 50
32 발염통(自動車用緊急保安炎筒 51
33 기관사 징벌 연수 52
34 대구 지하철 사고 53
35 전철 의자 54
36 자동차 선팅 55
37 무언(無言의 보행규칙 56
38 지진과 노래 57
39 운동장 펜스 57
40 NHK의 사망자와 유족을 배려한 보도에 대해 58
41 소방서 59
42 공사장의 무인 이동 신호기와 가드레일 받침대 60
43 수도꼭지 61
44 도난 62
45 헬멧 62
46 굉장한 근성(根性의 무 63
47 국민의 관심사 63
48 소화기 점검 64
돈의 냄새
49 파친코, 미끼상품 66
50 고령자, 세시풍속 67
51 상업정신 68
52 복장 69
53 거스름돈 건네기 1 70
54 거스름돈 건네기 2 71
55 코쿠요와 중국산 72
56 광고, 선전물 73
57 택시티켓 7
일본인은 왜 자기 돈 주고 밥 먹으면서 “잘 먹겠습니다!” 외칠까?
일본인은 왜 고작 몇 분 지하철이 연착했다고 증명서를 발급할까?
현지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본만의 독특한 정취를
한국인 부부가 깨알처럼 취재한 250가지 일본 리포트
어떤 나라에 대해 안다고 말하려면 결국 살아보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오래 여행을 하더라도, 아무리 꼼꼼히 자료를 공부하더라도 알 수 없는 그 나라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도 그런 분위기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일본 냄새’라고 한다. 즉, 이 책은 일본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 한국인 부부에게는 낯선 정취가 되어 코를 간질이던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
왜 누가 사주는 것도 아닌 밥 앞에서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는 건지, 왜 지하철에서는 고작 몇 분 연착된 것뿐인데 증명서를 발행해 주는 건지, 저자들은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생활 속 작은 부분에서 일본만의 정취를 발견해가는 데 재미를 느끼는 이 부부와 함께 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