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_ 네덜란드에 남겨진 두 아이
추천의 글_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 마르요 크롬푸츠
1부 교육 선진국, 네덜란드
01. 교육비 걱정 없는 나라
자녀 교육비 걱정? NO!/ 국가도 부모다: 0세부터 17세까지 양육비는 국가가 함께/ 맞벌이 부부의 천국/ 수업료 없는 학교, 교과서도 무상지급/ 지원금 받으며 열공하는 대학생/ 대학생은 대중교통이 무료, 월세와 의료보험료 지원은 덤/ 학생관리·지원 교육본부, ‘DUO’/ 모든 교육 혜택은 국민의 세금으로
■ 네덜란드 엿보기 1 서민을 위한 남다른 혜택: 월세 지원
■ 네덜란드 엿보기 2 네덜란드는 의료복지의 천국
02. 사교육? 그게 뭐지?
학원과 과외를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 사교육을 왜 하나요/ 유일한 사교육, 스포츠·예능/ 수영 조기교육 열풍
■ 네덜란드 엿보기 3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 네덜란드 엿보기 4 물과의 전쟁에서 물과의 공생으로
03. 대학에 목숨 걸지 않는다
모두 대학에 가면 누가 집을 짓고 빵을 만들지?/ 상위 직업전문대, HBO/ 상위 직업전문대에서 배우다: 공연장 매니저를 꿈꾸는 레온/ 중·하위 직업전문대, MBO/ 중·하위 직업전문대에서 배우다: 사업가를 꿈꾸는 빅토르/ 취업? 자격증만 있으면 OK!/ ‘경계’ 없는 교육, 자연스러운 편입
■ 네덜란드 엿보기 5 동성애자도 당당히 산다
■ 네덜란드 엿보기 6 자신보다 집을 더 꾸미는 사람들
2부 학교 교육이 최고다
04. 초등학교: 학교는 즐거운 곳
만 네 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들/ 책가방이 없다/ 교사와의 10분 면담 / 칭찬 교육법, ‘아주 잘했어’/ 글자 공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는 월반과 과목별 이동교육을/ 공부 못하는 아이는 유급과 특수교육을/ 테마가 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수학/ 영어 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기록하는 습관은 평생 간다/ 운동화 끈 매기 자격증?/ 초등학교 6학년 때 진로를 결정하는 아이들
■ 네덜란드 엿
10년간 네덜란드에서 세 아이를 키워낸 한국 엄마의 고민!
이 책의 저자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유학생인 남편을 따라 네덜란드에 건너가 그곳에서 세 아이를 교육시켰다. 그리고 10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한국의 무시무시한 교육 현실 때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중·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한국에 데리고 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저자는 여덟 살 난 딸만을 데리고 눈물의 귀국길에 올랐다. 저자는 아직도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귀국한 지 4년이란 시간이 흘러 현재 큰아이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고, 둘째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졸업시험을 앞두고 있다.
저자는 네덜란드에서 두 아들을 정말 쉽게 키웠다고 한다. 그 흔한 ‘공부 뒷바라지’라는 것도 별로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국인 한국에서 살아가는 지금, 저자의 상황은 달라졌다고 한다. 한국의 척박한 교육 현실 속에서 경쟁에 찌들어가는 아이들,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는 부모들을 바라보며 딸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적지 않다고 한다.
자녀 교육비 걱정? No! 국가도 부모다
네덜란드는 공부하지 못하는 서러움이 있을 수가 없는 곳이다. 네덜란드의 초·중·고등학교는 무상교육이다. 책값도 국가가 지원해준다. 네덜란드 정부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학자금을 최저 금리로 대출해주고, 부모 소득에 따라 ‘공부지원금’까지 지원해준다. 또한 네덜란드 대학생들은 대중교통비가 공짜다. 여기에 월세와 의료보험료도 지원받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이가 만 17세가 될 때까지 국가는 모든 가정에 양육비를 지급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유아원과 유아 도우미 비용도 지원해준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 한국의 부모들은 양육비 걱정 때문에 아이 낳는 것을 주저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아이 한 명을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양육비는 무려 2억 6천여 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