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씩씩이가
진정한 용기를 얻게 되기까지의 재미난 동화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부끄럼쟁이 꼬마 뱀』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름은 ‘씩씩이’지만 너무나 소심하?여 언제나 혼자인 꼬마 뱀이 우연히 개구리를 만나 숲 속 노래자랑 대회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이야기.
소심하여 가족 안에서도 어우러지지 못하고 밖으로만 도는 씩씩이의 모습은, 부끄러움을 잘 타는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어른들은 곧잘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와 같은 일방적인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지며 아이들을 곤경에 ...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씩씩이가
진정한 용기를 얻게 되기까지의 재미난 동화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부끄럼쟁이 꼬마 뱀』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름은 ‘씩씩이’지만 너무나 소심하여 언제나 혼자인 꼬마 뱀이 우연히 개구리를 만나 숲 속 노래자랑 대회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이야기.
소심하여 가족 안에서도 어우러지지 못하고 밖으로만 도는 씩씩이의 모습은, 부끄러움을 잘 타는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어른들은 곧잘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와 같은 일방적인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지며 아이들을 곤경에 빠뜨리는데 그럴 때마다 소심한 아이들의 마음은 잔뜩 움츠러들고, 혼자 있기를 더 좋아하기 마련이다. 어른들의 질문 공세에 얼굴이 빨개지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맴맴 돌기 좋아하는 씩씩이도 그런 아이의 모습. 하지만 자기와는 전혀 다른 친구인 개구리를 만나 자기 안의 멋진 노랫소리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은, 친구를 통해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꼬마 뱀과 개구리가 서로를 인정하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마지막 장면은, 진정한 용기는 나와 다른 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어우러짐으로써 더 멋진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아이들만의 우정의 모습을 그려낸다.
마치 아이들이 크레용으로 막 그려낸 듯한 생생한 선이 살아 있는 화가 김영수의 그림은 글과 잘 어우러져 책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