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__싸우는 사람, 맞서는 사람
도대체 전쟁이란 무엇인가
어디에서 정당성을 찾는가
싸우는 사람, 맞서는 사람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그곳에는 돈이 있다
2장__수단과 목적의 경계
파괴와 혁신 사이에서
어디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
전쟁과 함께해 온 역사
3장__전장 속의 사람, 사람 속의 전쟁
전장은 늘 흔들리고 있다
극한 속에서 더 두려운 것
정당한 전쟁과 부당한 전쟁
누구나 두렵고 불안하지만
그들의 감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개인이 집단이 되었을 때
4장__심리전으로 본 전쟁
진짜 무기는 안에 있다
심리전으로 전쟁의 흐름을 바꾸다
전장에서는 왜 유언비어가 통할까
첨단무기로 진화한 심리전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5장__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없앨 수 없어도 줄일 수는 있다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칼을 쳐서 보습으로
길을 여는 것은 힘들겠지만
우리가 꽃피웠고 우리가 지켜야 할
심리전 전문가가 바라본
전장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전쟁
그리고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
상대의 의지를 굴복시키는 것이 전쟁의 목적이며, 전쟁의 원인 역시 인간 본능에 비롯한다. 전쟁의 과정은 파괴이고, 전쟁의 결과는 기술 혁신이라는 양면성을 지녔지만, 결국 전쟁은 인간의 주체다. 따라서 인간의 심리와 전쟁은 떼려야 뗄 수 없다.
저자인 이윤규는 육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했으며 국방대학교 합동참모대학 교수까지 40여 년 동안 군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합동참모대학 명예교수이자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기획홍보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심리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전쟁, 파괴와 혁신 사이에서》에서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물론 실제 전장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동요와 이를 활용한 심리전 전술까지 정리한다.
전쟁을 일으킨 주체였지만
전쟁의 희생물이 되어버린 인간
도대체 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전쟁에서 인간은 어느 위치에 있을까? 이 의문에 ‘전쟁의 주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전쟁의 근원은 인간의 욕구와 공격성이었으며, 전쟁이 발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인간의 판단이었으며, 이 판단을 지지하고 뒷받침한 인간의 이성과 여론이었다. 전쟁을 수행하고 그 결과의 승패 역시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막을 수 없다고 방관하거나, 전쟁을 억제하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몰려올 수 있다. 따라서 전쟁을 억제하고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아울러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생명과 인권 말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식별하고 구현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인류 사회의 필요악으로서 전쟁, 인간이 주체인 전쟁에 대한 실체와 본질, 그리고 전쟁과 인간의 관계에 관해 더 많은 연구와 이해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류와 함께해왔지만 파괴의 역사이자
새로운 기술로 인류를 발전시킨 전쟁
전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