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사
총설_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류준필ㆍ김종준
제1부 중화 체제의 해체와 근대 이행
학안(學案의 사상론-윤상수
명유학안의 양명학관(陽明學觀
학안에서 철학사로-김태년
조선유학사 서술의 관점과 방식
한국 근대 불교학의 등장과 불교사 서술-김영진
문(文과 수사(修辭의 대립과 결합-류준필
명치(明治 시기의 수사학(修辭學과 장태염(章太炎의 문론(文論
유럽의 한국 인식-이영미
쿠랑의 한국사론과 동아시아
제2부 한국학과 식민성
-식민지 시기 한국학의 동아시아적 교차
왕도유학(王道儒學-우경섭
1920-30년대 조선과 만주국
‘도의’ 담론-강해수
‘황도유학’과 식민지 조선
황도불교-김영진
식민지 조선 불교와 공(空의 정치학
제국-식민지 이론연쇄와 전향-김인수
인정식(印貞植의 경제론을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지나문학과(支那文學科의 운명-천진
경성제국대학의 지나문학과를 중심으로
제3부 동아시아한국학의 안과 밖
-내재적 발전론과 트랜스내셔널리즘
‘내재적 발전론’ 역사인식의 궤적과 전망-이영호
트랜스내셔널리즘의 (불가능성과 재일조선인이라는 예외상태-장세진
한국전쟁 관련 텍스트를 중심으로
참고문헌
필자 소개
‘동아시아한국학’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인문한국(HK 사업을 추진하는 학술 활동을 지칭하고자 마련한 용어이다. 부연하자면, 그것은 ‘동아시아 상생과 소통의 한 방법’으로서 한국학의 학문적 위상과 의의를 설정하고 이에 부응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적 노력 일반을 포괄한다. 곧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자들이 한국학을 연구하는 시선들에 대하여 독자적인 한국학으로 재인식하고, 그 복수(複數의 한국학 시선들이 서로 생산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구성해내는 한국학이다.
‘한국학과 동아시아의 소통’이라는 한국학의 역할 증진에 기여하고자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근 몇 년간 근대전환기 이후 20세기까지 각국에서 이루어진 한국학의 계보학적 재구성을 지향해 왔고, 기본적 문제의식을 두 가지 방향에서 구체화하였다. 그리하여 얻은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하나, 특정한 한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이 어떻게 서로 얽혀듦으로써 그 나름의 맥락과 특성을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소명출판, 2013, 둘, 다양한 측면들을 지역적으로 구분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분화되어 갔고 또 그 과정 속에서 어떤 계보와 흐름이 만들어졌는지를 비교한 『동아시아한국학의 분화와 계보-복수의 한국학들』(소명출판, 2013이다.
식민성과 근대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학의 형성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이라는 과제에 집중한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은 자국학으로서의 한국학에 초점을 두되 그 외적 관련을 중심으로 관련 문제를 다루었다. 한국학의 식민성에 대한 근 50년에 걸친 비판적 해부를 통해 자국학으로서의 한국학에 대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에서다.
한국학과 ‘식민성’의 관련에 대한 연구의 시야는 더 넓고 다원화될 필요가 있다. ‘동아시아한국학’은, 한국학의 형성 배경과 그 역사적 맥락을 더 확대된 지평 속에서 길어 올리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는 전근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