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제1장 소신문이란 무엇인가
1. 소신문의 연구사
1 노자키 사분의 소신문의 정의
2 초기 신문사 연구의 소신문
3 초기 신문학과 저널리즘 연구에서의 소신문
4 전후의 신문 연구의 소신문
2. 소신문의 위치
1 ‘소신문’의 용어 등장
2 멸칭으로서의 ‘소신문’과 소신문론
3 ‘소신문’ 범주의 소멸과 전환
제2장 소신문과 식자계층
1. 신문과 리터러시(literacy
2. 메이지 초기의 리터러시 조사
3. 도쿄의 리터러시 조사와 소신문의 독자층
제3장 소신문의 문체와 언어 공간
1. 소신문의 ‘속담평화(俗談平話’
2. 소신문의 후리가나
3. ‘듣는’ 독자의 행방
제4장 니시키에신문에서 삽화 소신문으로
1. 삽화신문과 일보사
2. 니시키에신문 관련 선행 연구와 평가
3. ‘니시키에신문[錦?新聞]’의 명명
4. 도쿄의 니시키에신문
5. 오사카의 신문사정과 니시키에신문의 탄생
6. 니시키에신문에서 <아사히신문>으로
7. 니시키에신문의 시각 표현과 소신문
제5장 초기 소신문의 투서와 소통방식
1. 소신문의 독자층과 투서란
2. 소신문 3종 투서란의 투서게재건수와 지역 경향
3. 투서자의 사회 계층
4. 투서의 소통 공간
제6장 메이지 초기의 언론 통제와 소신문의 필화
1. 필화사와 소신문
2. 필화보도와 언론 통제
3. 소신문의 필화
4. 필화사건의 내용
제7장 <이로하신문>으로 보는 메이지 10년대 중반의 소신문
1. 자유민권운동기의 소신문
2. <이로하신문>의 간행 개요
도쿠가와 막부 시대에서 메이지 시대로 향하는 근대화 속에서 독서하는 대중을 사로잡은, 최초의 매스미디어 ‘소신문’을 무대로 한 사회적 공간의 실증적 연구서
1874년 <요미우리신문>의 창간으로 태동한 소신문이 대신문과의 경합 속에 마침내 대신문과 소신문의 경계가 없어진 중신문으로 통합되기까지. 그 10여 년에 걸친 소신문의 격동적인 운명을 전체 미디어 지형 속에 면밀하게 추적한 번역서 <일본 대중지의 원류>(원제 : <大衆紙の源流>(소명출판, 2013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소신문이라는 낯선 용어의 등장에서 소멸까지 대신문과 구별짓는 특징을 언어로 간파하는 문제의식에서 소신문의 매력을 탐색한다. 메이지 시대 지식인 대상의 논설 위주의 대신문과 ‘부녀자 아동’을 위한 ‘오락 위주’의 소신문으로 변별되었던 이중 구조는 한자와 가나[?名]문자로 구성된 일본어 체계에서 발생한 미디어 시스템이다. 일찍이 우키요에[浮世?]와 같은 다색인쇄목판화와 짤막한 글로 사건을 전달한 근세의 시각 미디어에서 1870년대 근대 신문이 탄생했다. 오늘날 일본 신문의 ‘정론’을 자부하는 양대 산맥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이 소신문으로 출발한 출생은 자기 갱신의 성장을 거듭해 온 진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메이지기 소신문의 ‘삽화’와 ‘후리가나’를 통한 문장구어화의 시도!
소신문이 부정적인 멸칭의 의미를 지녔던 메이지 초기에서 점차 신문을 주도하는 위치로 미디어를 장악했던 요인을 저자(쓰치야 레이코, 와세다대 교수는 한자어에 일본어인 후리가나를 달아 한자의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이 없는 대중독자까지 파고들었던 소신문의 ‘혁명적’인 문체의 의의를 꼽는다. 한어 중심의 표기인 대신문과 대조적으로 한자를 읽는 방식인 ‘후리가나’를 달아 알기 쉬운 문체를 구사한 소신문의 언어 전략의 승리라는 것이다. 한문훈독체인 대신문이 ‘문자성(l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