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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주화 탈냉전 시대,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저자 정태헌,이수훈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4-01-25
정가 38,000원
ISBN 9788956269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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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이수훈 / 최용철

1부 위기와 견제
반동의 추억-김진환
김일성 사망과 조문정국

서울의 환호, 평양의 좌절과 대응-신종대
서울올림픽과 남북관계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갈등과 협력의 이중주-양무진
앙상블을 위하여

북한 대기근의 역사적 기원-정병욱
일제시기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와 북한의 시장화-양문수

강제된 속전속결의 북한 3대 세습-김갑식

2부 소통과 화해

1980년대 정주영의 탈이념적 남북경제협력과 북방경제권 구상-정태헌

우보천리의 첫걸음이 남북을 변화시키다-예대열
정주영의 소떼 방북과 남북 사회의 변화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김근식
소중한 ‘추억’과 잊혀진 ‘기억’

대북지원의 정치경제와 인도주의의 딜레마-조대엽?홍성태

탈냉전 민족 스펙터클-이수정
2000년 여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탈냉전시대 한국전쟁 영화와 ‘北’의 표상-박유희

민족어의 통합 통일과 <겨레말큰사전>의 편찬-홍종선

초출일람
필자 소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의미 있는 합작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수훈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최용철이 통일에 대해 고민하는 책을 공동발간하였다. 바로 <민주화·탈냉전시대,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소명출판, 2014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펴내는 ‘문화동역학 라이브러리’의 15번째 책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각각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그간 알찬 성과를 학계와 시민사회에 제공해왔다. 이 두 기관의 만남만으로도 이 책은 믿음직스럽고 기대된다. 이 책은 탈냉전 시대 남북관계와 통일과정에 영향을 미친 국내적, 한반도적, 국제적 사건을 선별하여 이러한 사건들에 내재된 갈등과 위기, 긴장과 견제, 화해와 소통 등의 구조적 맥락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탈냉전시대에 집중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당면한 평화와 통일의 과제가 복잡성이 크게 증대된 탈냉전적 국면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건’에 초점을 맞춘 것은 구체적 현실과 사람들로부터 파악하고 전망하는 ‘이야기’ 있는 평화와 통일론을 위해서이다. 알찬 13편의 글로 채워진 이 책은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위기와 견제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위기와 견제’라는 제목 아래 김일성 사망(김진환, 서울올림픽(신종대, 북핵문제(양무진, 대기근(정병욱, 7·1경제관리 개선조치(양문수, 3대 세습(김갑식을 다루었다. 먼저 「반동의 추억-김일성 사망과 조문정국」(김진환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사건을 통해 60년 넘게 장기 지속되고 있는 분단구조의 속성, 곧 남북 간 적대적 대치가 심화될수록 전통적 지배집단의 권력이 강화되고, 남북화해협력이 진전될수록 전통적 지배집단의 권력이 흔들리는 성향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다음으로 「서울의 환호, 평양의 좌절과 대응-서울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