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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
저자 박용규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5-06-15
정가 32,000원
ISBN 979118635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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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제도 연구총서’를 간행하며
책머리에

제 1부 일제의 언론정책과 신문의 기업화
제 1장 일제의 언론정책
1. 언론 정책의 기본 성격
2. 언론 통제 체제와 내용

제 2장 일제강점기 신문의 기업화
1. 신문 자본의 성격과 규모
2. 일제하 민간지의 기업화 과정

제 2부 식민지 시기의 언론
제 3장 식민지 시기의 언론 현실에 대한 인식과 비판
1. 들어가는 말
2. 민간지 초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비판
3. 민간지 중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비판
4. 민간지 말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비판
5. 맺는 말

제 4장 일제강점기 <시대일보>.<중외일보>.<중앙일보>에 관한 연구
-창간배경과 과정, 자본과 운영, 편집진의 구성과 특성을 중심으로
1. 연구의 의의와 범위
2. <시대일보>의 특성과 활동
3. <중외일보>의 특성과 활동
4. <중앙일보>의 특성과 활동
5. 요약과 결론

제 5장 일제강점기 지방신문의 현실과 역할
1. 서론
2. 일제의 언론정책과 지방신문
3. 일제하 지방신문의 소유와 경영
4. 일제하 지방신문의 역할
5. 요약과 결론

제 6장 일제 말기(1937~1945의 언론통제정책과 언론구조변동
1. 서론
2. 중일전쟁 발발과 언론
3. 신문사의 통폐합
4. 통폐합 이후의 언론
5. 요약과 결론

제 3부 식민지 시기의 언론인
제 7장 1920년대 중반(1924~1927의 신문과 민족운동 -민족주의 좌파의 활동을 중심으로
1. 연구의 목적과 내용
2. <동아일보>의 개혁 시도와 <조선일보>의
일본 지배정치 하의 언론

1919년의 전 민족적인 3.1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지배에 커다란 타격을 주어 일제는 종전의 헌병경찰에 의한 무단통치로는 도저히 지배를 계속해나갈 수 없게 되었다. (…중략…
이에 따라 일본 제국주의는 무력에 근거한 무단정치와는 달리 “문화의 발달과 민력의 충실”이라는 목표를 내건 기만적인 문화정치로 전환했다. 이러한 문화정치는 일제의 폭력적인 식민지 지배가 근본적으로 완화되었던 것이 아니라 3.1운동 이후의 변화된 사회상황에서 일제의 지배정책이 더욱 기만적인 형태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었다. 즉, 문화정치로의 변화에도 일제의 지배정책의 근본방침은 전혀 변함없이 일본과 한국의 동화(同化라는 명분아래 탄압과 회유에 기초하여 지배와 수탈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지배가 이루어졌을 뿐이다. (16쪽

1920년에 창간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5년 뒤면 100주년을 맞이한다. 일제는 3ㆍ1운동 이후 식민지 지배정책을 이른바 ‘문화정치’로 바꾸며 두 신문의 창간을 허용했다. 함께 창간되었던 <시사신문>은 1년 남짓 발행되다 사라졌지만,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두 신문은 격동의 세월을 견디고 지금까지 건재하다. 오늘날의 한국 언론이 바로 식민지 시기의 언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식민지 시기 언론의 유산은 오늘날 한국 언론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식민지 시기 언론을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

사회과학 전반에서 역사 연구가 침체되어 있듯이, 언론학에서도 언론사 연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회과학에서의 역사 연구의 침체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바라보기 어렵게 만든다. 당연히 언론학에서의 언론사 연구의 부진도 한국 언론구조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 언론이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