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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풍화와 기억 일제 말 친일 협력 문학의 재해석
저자 김재용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6-10-30
정가 17,000원
ISBN 979115905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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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서장 | 친일 협력의 유형과 계기
1. 친일 협력 문학의 네 유형
2. 친일 협력 내면화의 네 계기
1장 | 문화주의적 동화형 친일 협력:이광수
1. 무한삼진 함락과 문화적 동질성으로서의 ‘내선일체’론
2. ‘대동아공영론’과 혈통주의 비판
3. 대동아문학자대회와 이광수
4. 학병동원과 일본어 글쓰기의 강화
2장 | 혈통주의적 동화형 친일 협력:장혁주
1. 무한삼진 함락과 혈통적 동질성으로서의 ‘내선일체’론
2. ‘대동아공영론’ 담론하의 혈통주의적 동화형의 지속
3. 대동아문학자대회와 혈통주의적 동화형의 곤혹
4. 학병독려와 화랑도 정신의 호출
3장 | 속인주의적 혼재형 친일 협력:유진오
1. 무한삼진 함락과 종족적 이질성의 ‘내선일체’론
2. 조선인의 특수성과 속인주의적 혼재형
3. 조선을 통한 동양의 부흥
4. 학병동원과 조선적 특수성의 유예
4장 | 속지주의적 혼재형 친일 협력:최재서
1. 근대 초극과 지역적 이질성의 ‘내선일체’론
2. 반도적 특수성과 속지주의적 혼재형
3. 일본 제국의 포용력
4. 신도와 팔굉일우의 다양성
종장 | 제국의 탄력성과 협력의 다기성
출판사 서평
친일 협력 문화를 유형화하여이광수, 장혁주, 유진오, 최재서를 해석하다
일제 말 문학, 한국 근대문학 해석의 초석
일제 말, 한국의 작가들은 그 어떤 시기와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역동적 긴장 속에서 움직였다. 무한삼진 함락 이후 일본 제국이 내선일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조선의 문학계는 협력과 저항의 양극화로 치달았다. 조선의 독립이 무망해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조선인이 더 이상 차별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선일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개별 논자에 따른 실천 방식의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내선...
친일 협력 문화를 유형화하여이광수, 장혁주, 유진오, 최재서를 해석하다
일제 말 문학, 한국 근대문학 해석의 초석
일제 말, 한국의 작가들은 그 어떤 시기와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역동적 긴장 속에서 움직였다. 무한삼진 함락 이후 일본 제국이 내선일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조선의 문학계는 협력과 저항의 양극화로 치달았다. 조선의 독립이 무망해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조선인이 더 이상 차별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선일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개별 논자에 따른 실천 방식의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내선일체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은 공유하였다.
‘일제 말 사회와 문학’의 1부에 해당하는 『협력과 저항』이 출간된 2004년만 해도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이러한 일제 말의 문학은 학계의 관심 밖에 있었다. 이 시기의 문학을 암흑기로 보는 관점이 일반화되어 있어 그 누구도 손댈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일제 강점기의 문학과 해방 이후의 남북의 문학을 살펴보고, 일제 말의 문학에 관한 세밀한 파악 없이는 한국 근대문학을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해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에 관한 결과물을 내놓기에 이른 것이다.
내선일체를 지지한 이광수, 장혁주, 유진오, 최재서
저자는 내선일체를 지지한 작가들 중 네 명을 꼽았다. 이광수, 장혁주, 유진오 그리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