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나는 이렇게 시작했다
1일 차 ‘불필요한’ 것이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란 무엇일까?
문제는 균형이다
2일 차 목록 작성과 목표 설정 하기
갖고 있는 물건의 목록 작성하기
삶의 수레바퀴
불필요한 것 가려내기
목표 설정하기
3일 차 한계 설정하기
욕구 존중하기
욕구 파악하기
나와 약속하기
선 긋기
4일 차 연결 끊기
멀티태스킹의 문제
어느새 생겨난 시간의 공백
버려지는 시간을 아끼는 법
SNS를 제한하자
5일 차 분류해서 처리하기
6일 차 우선순위 정하기와 부탁하기
우선순위의 기준은 걸리는 시간
할 일의 목록 만들기
남에게 부탁하기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7일 차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
내가 원하는 일로 자유 시간 채우기
삶의 영역 재구성하기
2부 본격적으로 정리하기
8일 차 그럴듯한 핑계는 그만
쌓아두는 습관의 문제
우리가 흔히 하는 변명들
핑계의 이면
9일 차 파일로 변환하기
종이
책
음반이나 DVD
사진이나 기념품
10일 차 유통기한 확인하기
식료품
화장품
세제류
11일 차 옷장 정리하기
이렇게 정리해보자
그래도 정리가 어렵다면
다른 정리 방법
12일 차 잡동사니 정리하기
13일 차 제자리에 놓기
나는 왜 정리를 못 할까?
행동의 결과
최소한의 물건만 추려보자
14일 차 현명하게 처분하기
인터넷으로 팔기
직접 팔기
남에게 주기
3부 좋은 습관 만들기
15일 차 꼭 필요한 것으로 채우기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일까?
기본 품목 정하기
목록 작성하기
과하게 쌓아두는 건 금물
16일 차 실천 가능한 시스템 만들기
경계심을 유지하자
시간과 에너지를 평가하라
17일 차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자
18일 차 다시 채우지 않는 습관 들이기
규칙 세우기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21일
19일 차 도전을
공간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를 만든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부터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었다. 그녀 역시 물건을 사고 소유하는 것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휴가를 간 사이, 정리에 도가 튼 어머니가 옷장을 정리해준 일이 있는데, 속옷이 30여 개가 고이 숨겨져 있던 것을 보곤 망연자실했다고 한다. 이 부끄러운 현실 앞에서 정리를 해야겠다는 욕구와 필요성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비우고 정리하기를 결심하는 계기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비우고 정리하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의 여유 아닐까.
오늘은 스트레스를 잔뜩 받았으니까, 이 정도는 남들도 다 갖고 있으니까, 일단 예쁘니까 사 모았던 물건들. 문득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는커녕 힘껏 짓누르고 있어 답답하다고 느껴진다면, 삶에서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싶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공간에 여유가 있어야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비우고 정리하는 게 당장은 엄두도 안 나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겠지만, 당신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 지원군이다.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물건을 쌓아두는 버릇의 이면, 내 욕망부터 마주하자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에서 저자가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의 반대, 불필요한 소유 뒤에 숨은 욕망이다.
물건을 사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진짜 욕구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 등이 꾸며낸 가짜 욕망에 반응한다. 한번 주위를 둘러보라. 본질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 꽤 눈에 띌 것이다. 알다시피 욕구를 충족시킬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그게 꼭 물건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소유한 것이 우리의 욕구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소유하는 행위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도 아니라고. 지금 주위를 둘러싼 물건들을 보며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면, 당신도 소비의 달콤한